'307억 대박' 노시환, 가장 고마운 사람은?…"김경문 감독님께 먼저 연락"→"한화 영구결번 꿈이라 하더니" MOON 화답 [오키나와 라이브]

김지수 기자 2026. 2. 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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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KBO리그 역사를 바꾼 계약을 따낸 노시환을 향해 격려와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노시환은 한화와 계약이 확정된 뒤 곧바로 소속팀 사령탑 김경문 감독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김경문 감독은 "노시환이 이번 계약을 통해 마음이 조금 편안해질 수 있다. 여러 가지로 잘 됐다고 생각한다"며 "일단 WBC가 중요하다. 노시환이 WBC에서 내용이 좋아야지, 그 다음에 한화에 돌아와서도 스트레스를 덜 받고 야구를 할 수 있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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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지수 기자)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KBO리그 역사를 바꾼 계약을 따낸 노시환을 향해 격려와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노시환도 자신의 오늘을 있게해 준 사령탑을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 

김경문 감독은 23일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 구장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과 연습경기에 앞서 "노시환은 본인이 한화 영구결번이 꿈이라고 말하는 선수다. 이번 계약이 정말 좋은 소식이 맞다"며 "오늘 야구장에 나와서 축하한다고 인사했다. 일단 WBC가 중요하니까 거기 가서 잘하고 소속팀에 복귀해서 잘해보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한화 구단은 이날 새벽 긴급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노시환과 계약기간 11년, 옵션 포함 최대 307억원의 조건에 비(非) 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0년생인 노시환은 2019년 경남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뒤 2020시즌 12홈런, 2021시즌 18홈런으로 매년 꾸준히 성장했다. 2023시즌 31홈런으로 홈런왕까지 거머쥐면서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슬러거로 우뚝 섰다.  

노시환은 2024시즌 24홈런, 2025시즌 전 경기 출전과 함께 32홈런을 쏘아 올렸다. 2026시즌을 마친 뒤 커리어 첫 FA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되면서 일찌감치 2027 KBO 스토브리그 최대어로 꼽혔다.

한화는 노시환이 FA 시장에 나가기 전 비 FA 다년 계약 체결을 통해 선수를 붙잡고자 했다. 그 결과 류현진이 2024시즌 한화로 복귀하면서 세웠던 계약기간 8년, 총액 170억원을 뛰어넘는 역사가 탄생했다. 

노시환은 "한화에서 오래 뛰게 된 부분에 동기부여도 되고 자랑스럽다"며 "스스로가 자랑스럽고, 팀에게도 너무 감사하다. '307'이라는 숫자보다는 '11'이라는 숫자가 더 크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시환은 한화와 계약이 확정된 뒤 곧바로 소속팀 사령탑 김경문 감독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김경문 감독님이 제일 감사한 분"이라고 강조하면서 올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김경문은 2025시즌 초반 타격 슬럼프에 빠졌던 노시환을 끊임없이 믿어주고 격려했다. 언론, 팬들의 비판이 적지 않았지만 가급적 노시환이 한화 4번타자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했다. 노시환은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 팀이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  

노시환은 "감독님께 정말 너무 감사하다. 작년 시즌 초반 내가 성적이 안 좋을 때 감독님께서 해주셨던 말씀이 큰힘이 됐다"며 "어떻게 보면 내게 가장 감사한 분이다. 가장 먼저 감사하다는 연락을 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감독님께서 제게 '너는 팀의 4번타자다. 삼진을 당해도 괜찮으니까 항상 자신 있게 방망이를 돌려라'라고 하셨다.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말을 해주신 게 큰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김경문 감독은 노시환이 선수에게는 가장 중요한 FA 및 다년 계약 문제를 빠르게 해결한 만큼, 선수가 WBC 대표팀은 물론 한화에서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노시환이 이번 계약을 통해 마음이 조금 편안해질 수 있다. 여러 가지로 잘 됐다고 생각한다"며 "일단 WBC가 중요하다. 노시환이 WBC에서 내용이 좋아야지, 그 다음에 한화에 돌아와서도 스트레스를 덜 받고 야구를 할 수 있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노시환은 "한화에서 처음과 끝을 함께하고 싶었다. 한화를 떠난다는 생각은 한 번도 안 해봤다. 상상조차 하기 싫었다"며 이글스를 향한 애정을 거듭 밝혔다.

사진=일본 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 한화 이글스 / 엑스포츠뉴스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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