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진 선임 취소해야" DMZ 영화제에 공개 질의한 장혜영 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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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선임된 오동진 영화평론가의 과거 발언을 비판하며 오 평론가의 집행위원장 선임을 취소할 의향이 있는지 공식 질의했다.
23일 장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동진 신임 집행위원장 선임에 관하여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드리는 공개 질의서'라는 제목의 글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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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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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선임된 오동진 영화평론가의 과거 발언을 비판하며 오 평론가의 집행위원장 선임을 취소할 의향이 있는지 공식 질의했다. |
| ⓒ 장혜영 전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
23일 장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동진 신임 집행위원장 선임에 관하여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드리는 공개 질의서'라는 제목의 글을 공개했다.
장 전 의원은 질의서에서 "2018년에 개봉한 장편 다큐멘터리 <어른이 되면>을 연출한 독립 다큐멘터리 감독"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그는 "2026년 2월 20일에 오동진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영화제 사무국에서 이취임식을 개최했다는 소식을 담은 영화제 공식 이메일 보도자료를 보고 이 질의를 드린다"고 밝혔다.
장 전 의원은 "오동진 신임 집행위원장은 자신과 다른 정치적 견해를 가진 창작자에게 불이익을 주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피력한 부적격 인사"라며 그 이유로 작년 8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을 비판한 자신을 향해 오 평론가가 '앞으로 영화 만든다고 깝죽대기만 해보거라. 자근자근 씹어주마'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이 댓글을 보고 이런 것이 블랙리스트가 아니면 무엇이냐고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며 "오동진 신임 집행위원장은 지금까지 이에 관하여 아무런 사과나 반성의 입장을 내놓은 바 없다"고 덧붙였다.
당시 장 전 의원은 해당 댓글을 두고 페이스북에 "조국 전 대표 사면에 대해서 글을 썼다고 오동진씨에게 이런 얘길 듣는구나. 이런 게 블랙리스트지 다른 게 블랙리스트인가"라며 "영화 만든다고 계속 깝죽거릴 테니 참고하시기를 바란다"고 한 바 있다.
영화제 측 "입장 내부 논의 중"
장 전 의원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다. 영화제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세상을 올곧게 기록하기 위한 사실과 진실이라는 다큐멘터리의 정신과 본질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다짐을 밝히고 있다"면서 "자신과 정치적 견해가 다른 창작자의 입을 막고 불이익을 주는 것은 사실과 진실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정신의 대척점에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영화제의 조직위원장 산하에 위치하여 사실상 영화제 운영의 모든 것을 총괄하는 집행위원장의 자리에 자신과 정치적 견해가 다른 창작자를 공개적으로 겁박하고 반성하지 않는 인물을 임명하는 것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위상에 크게 누를 끼치는 일"이라면서 ▲선임 과정에서 오동진 신임 집행위원장의 이러한 발언을 인지하였는지 ▲만일 인지했다면 그러한 부적격 사유에도 선임한 이유가 무엇인지 ▲인지하지 못했다면 이제라도 선임을 취소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다.
장 전 의원은 "사실과 진실을 추구하는 모든 창작자들은 정치적 압박으로부터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권리를 보장받아야 하고,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그런 자유로운 창작자들의 세계적 축제가 되어야 한다"면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를 진심으로 소중하게 여기는 창작자의 한 사람으로서 영화제의 책임 있는 답변을 기다린다"며 질의서를 끝맺었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측은 장 전 의원의 공개질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관련해 내부 논의 중"이라며 "입장이 정해지는 대로 답변을 할 예정이다. 이외 따로 드릴 말씀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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