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대책에도 서울 집값 ‘쑥’...지난해 13.5% 뛰었다
‘매물 잠김’에 초소형 강세 뚜렷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56% 상승했다. 도심·동북·서북·서남권 등 서울 전역이 오른 가운데, 동북권이 1.01% 뛰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전셋값은 2020년 7월 임대차2법 시행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최근 완연한 재상승 국면에 진입했다. 지난해 연간 전세 상승률은 5.6%로 2024년의 2배를 웃돌았으며, 이는 최근 5년 새 최고치다.
서울시는 “실거주 의무 등 잇따른 규제 강화로 전세 공급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규모별로는 대형을 제외한 전 평형이 올랐고, 전용 40㎡ 이하 초소형이 1.52% 급등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매매 시장 역시 정부 규제에도 고공행진 중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5%, 전년 동월(2024년 12월) 대비 13.49%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2021년 10월 고점을 찍고 2022년 말까지 하락했으나, 2023년 이후 반등해 상승세를 굳혔다. 지난해 연간 상승률 13.5%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저금리와 유동성 힘으로 폭등했던 2021년(13.5%) 이후 최대폭이다.
권역별로는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쏠린 동남권이 전월 대비 1.43% 오르며 서울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 규모별로는 전세와 마찬가지로 대형을 뺀 나머지 평형이 모두 올랐다. 초소형(40㎡ 이하)이 0.94% 오르며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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