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K리그, 판을 바꿀 ‘젊은 피’는 누구

송한석 2026. 2. 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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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K리그 2026'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제도 변화와 함께 세대교체 바람이 불면서, 새 시즌 판도를 흔들 차세대 자원들에게 시선이 쏠린다.

2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올 시즌 K리그1은 U22 의무 출전 제도가 완화됐다.

2026시즌 K리그의 판도는 이들 '젊은 피'의 성장과 폭발력에 따라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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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2 제도 완화 속 전략 변수 부상…영플레이어·준프로 출신 대거 도전장
왼쪽부터 채현우, 신민하, 김준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나은행 K리그 2026’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제도 변화와 함께 세대교체 바람이 불면서, 새 시즌 판도를 흔들 차세대 자원들에게 시선이 쏠린다.

2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올 시즌 K리그1은 U22 의무 출전 제도가 완화됐다. U22 선수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경기 중 5명 교체가 가능해지면서 각 팀의 활용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K리그2 역시 U22 선수 2명 이상 선발 또는 1명 선발 후 1명 이상 교체 출전 시 5명 교체가 가능한 방식으로 조정됐다. 리그별 운영 차이가 생기면서 젊은 선수들의 기회와 책임도 더욱 분명해질 전망이다.

이미 검증된 자원…채현우·신민하·김준하

안양의 채현우는 연계 능력과 기본기를 앞세운 공격 자원이다. 2024년 데뷔 시즌 26경기 3골로 K리그2 우승에 기여했고 이어 K리그1에서도 33경기 4골을 기록했다. 프로 3년 차를 맞은 올해는 영플레이어상 도전에 나선다.

강원의 신민하는 강원 47번 계보를 잇는 센터백 유망주다. 두 시즌 동안 49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고, 팀의 준우승과 ACLE 16강 진출에도 힘을 보탰다. 올해가 영플레이어상 수상의 마지막 기회다.

제주의 김준하는 데뷔 시즌 31경기 3골 1도움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드리블 돌파와 활동량이 강점인 그는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과제다. 이 밖에도 수원 이건희, 광주 안혁주, 포항 이창우 등 각 구단을 대표하는 유망주들이 도약을 노린다.

준프로에서 정식 프로로…김현오·박시후·이충현

준프로 신분에서 가능성을 입증한 선수들도 본격적인 프로 무대에 나선다. 경남으로 임대된 김현오는 187cm의 체격과 스피드를 겸비한 스트라이커다. 대전 시절 14경기 1골을 기록하며 K리그1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웠다. K리그2에서 성장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충남아산의 박시후는 준프로 데뷔 시즌 9경기 2골을 기록하며 최연소 출장·득점 기록을 세웠다. 침착한 경기 운영과 자신감 있는 플레이가 강점이다.

부천의 이충현은 고교 무대에서 최다득점상(9골)을 수상한 공격수다. 준프로 경험을 거쳐 올 시즌 정식 프로로 출발한다. 저돌적인 돌파와 골 결정력이 무기다.

유스 직행 기대주…손정범·모경빈·이호진

유소년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자원들도 프로에 직행했다. 서울 손정범은 볼터치와 연계 능력이 돋보이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ACLE 비셀 고베전에서 선발로 85분을 소화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형 손승범과의 맞대결 여부도 흥미 요소다.

수원 모경빈은 바이에른 뮌헨 월드스쿼드 참가 이력을 가진 센터백이다. 베테랑 홍정호와의 호흡이 기대된다. 부산 이호진은 유스 전 과정을 거친 ‘로컬보이’ 스트라이커다. 고교 무대 최다득점상을 차지한 결정력을 프로에서 증명해야 한다.

주목할 자원들

전북 진태호는 연령별 대표팀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로 K4리그 MVP 경력을 보유했다. 서울 유스 출신 배현서는 경남 임대를 통해 반등을 노린다. 부천 이예찬은 포르투갈 경험을 거친 수비 자원으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기대받는다.

제도 변화 속에서 젊은 선수들의 역할은 단순한 ‘기회’가 아니라 전략적 변수로 자리 잡았다. 2026시즌 K리그의 판도는 이들 ‘젊은 피’의 성장과 폭발력에 따라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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