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 롯데百 본점, ‘아트 플래그십 스토어’ 새 도약
롯데백화점 본점이 예술 특화 ‘아트 플래그십 스토어’로 새 도약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아트를 활용해 국내 최대 관광 상권인 명동의 부흥을 이끌어왔다. 비주얼 테마에 아트를 적용하는 것은 물론, 아트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페스티벌까지 열며 ‘아트 명동’에 힘을 실었다.
일례로 롯데백화점이 연 2023년 명동페스티벌에서는 유명 ‘K아티스트’와 협업해 명동길을 캔버스처럼 꾸몄고, 지난해 ‘LTM 아트 페스타’에서는 호주 출신의 아티스트 ‘브롤가’ 등과의 협업으로 ‘롯데타운 명동’ 전체를 예술의 공간으로 조성했다.
한발 더 나아가 롯데백화점은 ‘아트 VM 프로젝트’를 본점에 처음 도입했다고 밝혔다. 아트 VM 프로젝트는 쇼핑이 핵심인 백화점에서 예술의 경험을 동시에 소비하도록 하는 새로운 시도다. ‘경험 소비’를 요구하는 고객 수요를 반영해, 전시 공간을 찾아야만 예술을 만나는 방식을 넘어 쇼핑 동선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게 특징이다.
올해 아트 VM 프로젝트의 연간 테마는 ‘감각의 여정’이다. 롯데백화점 측은 “예술이 새로운 감각을 일깨우듯 쇼핑과 예술을 결합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안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본점의 첫 작업에는 ‘K아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라이징 스타로 꼽히는 정그림, 이건우 등 두 명의 K아티스트가 협업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정그림 작가는 선과 곡선을 기반으로 움직임과 에너지를 시각화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아티스트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협업하는 한편 독일, 이탈리아 등지의 해외 주요 도시에서 전시한 이력도 있다. 이건우 작가는 바람을 주제로 한 대표작 ‘Baram(바람)’ 시리즈로 호평을 받으며 국내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지하 1층부터 6층까지 주요 동선과 연결 통로, 에스컬레이터 주변 등에 정그림, 이건우 작가의 19개 작품을 전시한다.

아트 VM 프로젝트는 잠실점에도 단계적 적용을 검토 중이다. 본점과 잠실점이 각각 강북과 강남 상권에 위치한 만큼 다른 매력으로 차별화한 프로젝트를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일단 올해 상반기 잠실점은 에비뉴엘 6층 아트홀에서 다양한 전시를 진행한다. 새해를 맞아 이대원, 윤중식, 권옥연, 변시지, 황염수, 임직순 등 1970~199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원화 60여점을 3월 7일까지 선보인다.
박지영 롯데백화점 디자인 부문장은 “앞으로 본점은 상품을 진열하는 공간을 넘어 예술로 고객의 감각과 취향을 확장하는 아트 플래그십 스토어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며 “향후에는 잠실점에도 고급 수요에 차별화한 아트 VM 프로젝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원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48호(2026.02.25~03.03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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