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승승승’ 완성한 ‘루시드’ 최용혁 “강타 싸움, 신이 도왔다” [쿠키 현장]

송한석 2026. 2. 2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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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가 벼랑 끝에서 대역전극을 완성하며 홍콩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0-2 열세를 뒤집은 원동력에는 선수단의 집중력과 흔들리지 않는 마인드가 있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22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플레이오프 패자조 3라운드에서 T1을 세트스코어 3-2로 꺾었다.

이로써 마지막 홍콩행 티켓을 거머쥔 디플러스 기아는 오는 28일 홍콩에서 BNK 피어엑스와 결승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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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최용혁(왼쪽)과 김대호 디플러스 기아 감독이 ‘ 22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플레이오프 패자조 3라운드 T1과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송한석 기자

디플러스 기아가 벼랑 끝에서 대역전극을 완성하며 홍콩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0-2 열세를 뒤집은 원동력에는 선수단의 집중력과 흔들리지 않는 마인드가 있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22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플레이오프 패자조 3라운드에서 T1을 세트스코어 3-2로 꺾었다. 1, 2세트를 내준 뒤 3연승을 달리며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디플러스 기아는 벼랑 끝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로써 마지막 홍콩행 티켓을 거머쥔 디플러스 기아는 오는 28일 홍콩에서 BNK 피어엑스와 결승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감독은 “이겨서 기쁘다. 최근 2~3년 중 제일 좋은 날”이라며 “선수들이 너무나 특별했고 다양한 것들이 잘 맞아떨어져서 역전승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이어 “T1은 굉장히 유연하고 롤을 잘 하는 팀”이라며 “근데 저희가 최근에 준비하는 방식이 잘 나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방법을 새롭게 찾지는 않았다. 선수들의 진척도를 보는 편인데 최근 선수들이 높은 진척도를 보여주고 저점으로 전환됐다”며 “그걸 보며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0-2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1세트는 외적인 사고라고 생각했다. 그걸 빼면 이겼다고 봤다. 2세트는 밴픽에서 제가 큰 실수를 했다. 이기기 어려운 경기였다”며 “그런데도 선수들이 나름 잘해줬다. 그래서 3세트부터는 밴픽만 지지 않고 외적인 이슈가 없으면 이제부터가 1세트라고 이야기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루시드’ 최용혁은 “T1을 상대로 패패승승승을 한 가운데 홍콩도 가서 기분이 좋다”며 “감독, 코치님도 그렇고 선수들, 프런트도 긍정에너지를 주셨다. 무조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고 감독님도 계속 그렇게 이야기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저번 DN 수퍼스랑 경기했을 때 3~4세트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제가 새벽에 생각을 했는데 마인드가 아쉬웠던 것 같다. 준비하면서 그걸 고치려고 했다”며 “오늘 샤워하면서까지도 좋게 생각하려 했다. 그거 덕분에 0-2에서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저를 지배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용혁은 칼리스타가 있는 T1의 조합을 상대로 연이어 오브젝트 스틸에 성공했다. 그는 “5세트 가면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사소한 실수도 나온다”며 “더 집중하려 했고 스마도 확실하게 했다. 신이 도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마오카이의 궁으로 상대 심리가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

‘시우’ 전시우에 대해서 김 감독은 “상수다. 저희 팀에서 보통 이상으로 잘 해주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그냥 두면 알아서 잘한다. 1~2세트 팀을 위해 플레이했지만 보상이 안 왔다. 그때 시우 선수가 내가 잘 해줘도 게임이 진다고 느끼면 어떡하나라는 걱정을 했다. 그러나 시우는 그런 부분까지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베테랑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제 디플러스 기아 앞에는 BNK 피어엑스, 젠지 두 팀이 남아 있다. 김 감독은 “남은 경기 다 이겨도 이상하지 않다”며 “방심하지 않고 겸허하게 다음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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