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문현준 “DK전 패배, 오브젝트 빌드업이 안 됐다”

윤민섭 2026. 2. 2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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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젝트 등장 전부터 생각했던 대로 플레이가 이뤄지지않았다."

T1 '오너' 문현준이 디플 기아전의 패인으로 아쉬웠던 오브젝트 한타에서의 사전 빌드업을 꼽았다.

문현준은 "오브젝트에서 사고가 많이 났다. 오브젝트 등장 전부터 우리가 생각했던 플랜대로의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런 게 계속 겹쳐서 한타를 진 게 (시리즈) 패배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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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젝트 등장 전부터 생각했던 대로 플레이가 이뤄지지않았다.”

T1 ‘오너’ 문현준이 디플 기아전의 패인으로 아쉬웠던 오브젝트 한타에서의 사전 빌드업을 꼽았다.

T1은 2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플레이오프 패자조 3라운드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에 2대 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2대 0으로 앞서다가 3번의 세트를 내리 내줘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대회에서 탈락해 스플릿 1 일정이 마무리됐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문현준은 “0대 2로 이기는 상황에서 역전패를 당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2대 0으로 앞설 때까지만 해도 준수한 경기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3세트 중반부터 흔들리더니 결국 역전패를 당했고, 이게 시리즈 역전패의 빌미가 됐다

T1은 3세트와 5세트에서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가 역전을 당했다. 문현준은 “오브젝트에서 사고가 많이 났다. 오브젝트 등장 전부터 우리가 생각했던 플랜대로의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런 게 계속 겹쳐서 한타를 진 게 (시리즈) 패배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문현준은 3세트에서 카직스를 꺼내기도 했다. 그가 솔로 랭크에서 노골적으로 연습하며 플레이를 예고했던 픽이다. 문현준은 “카직스는 4·5세트까지 갔을 때 조커 픽으로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서 많이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어 “3세트에서 나오긴 했지만, 상대 조합을 봤을 때 카직스와 트페(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시너지가 좋다고 생각해서 뽑았다. 결과가 아쉽지만 밴픽은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5세트에서 ‘루시드’ 최용혁과의 강타 싸움에서 진 것도 T1으로선 뼈아픈 패인이 됐다. 칼리스타를 골랐던 만큼 문현준과 ‘페이즈’ 김수환이 의사소통을 하며 함께 오브젝트에 대미지를 가해야 했지만,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문현준은 “원래의 플랜은 칼리스타의 뽑아 찢기(E)와 내 강타를 같이 써서 먹는 그림이었다. 그런 얘기도 종종 나오기는 했다”면서 “하지만 한타나 복잡한 상황에 놓여 있다 보니 우리가 원했던 대로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스틸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스플릿 1 일정을 마무리한 T1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휴식기에 들어간다. 문현준은 LCK컵을 되돌아보며 “시리즈를 전체적으로 보면 잘했던 부분도 많지만, 못했던 부분도 많았다. 자연스럽게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규 시즌 개막까지 남은 시간이 꽤 된다. 그전까지 많이 연습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문현준은 또 “T1의 팬분들께서 기대도, 응원도 많이 해주셨다. 거기에 보답해드리지 못한 점이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규 시즌 개막 전까지 열심히 준비하겠다. 더 멋진 모습,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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