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러너 달린 대구마라톤... 게이(남) 2연패·렌제룩(여) 대회신

조정훈 2026. 2. 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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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인 4만1000여 명의 국내외 마스터즈 선수가 참가한 '2026 대구마라톤' 대회에서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탄자니아) 선수가 2시간 8분 11초의 기록으로 남자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국내 남자부에서는 대구시청 소속 이동진 선수가 2시간 20분 43초의 기록으로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기록했고 여자부에서는 충남도청 소속 최정윤 선수가 2시간 32분 35초의 기록으로 2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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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게이 2시간 8분 11초, 1초 차 접전… 여자부 렌제룩, 첫 풀코스서 1분30초 단축 신기록

[조정훈 기자]

 21일 오전 대구스타디움에서 출발해 대구시내를 돌아오는 제25회 '2026 대구마라톤대회'가 열렸다.
ⓒ 대구시
역대 최대 규모인 4만1000여 명의 국내외 마스터즈 선수가 참가한 '2026 대구마라톤' 대회에서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탄자니아) 선수가 2시간 8분 11초의 기록으로 남자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22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에서 2위는 게이 선수보다 1초 뒤진 침데사 데벨레 구데타(에티오피아) 선수가 차지했다.

게이와 구데타 선수는 시작부터 선두그룹을 유지하면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승부를 벌였으나 막판 스퍼트에서 앞선 게이 선수가 간발의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페이스메이커로 나선 엠마누엘 다우디 딘데이(탄자니아) 선수는 경기를 끝까지 완주하면서 2시간 8분 18초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2026 대구마라톤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탄자니아의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 선수.
ⓒ 대구시
 21일 열린 '2026 대구마라톤대회'에서 여자부 1위를 차지한 릴리안 카사이트 렌제룩(케냐) 선수.
ⓒ 대구시
여자부에서는 릴리안 카사이트 렌제룩(케냐) 선수가 2시간 19분 35초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하프마라톤 세계랭킹 3위인 렌제룩 선수는 첫 풀코스 출전에서 기존 대회 기록을 1분 30초가량 앞당겼다.

렌제룩 선수는 부제 다리바 카젤라(에티오피아) 선수와 경합을 벌이다 37km 지점부터 앞으로 치고 나가면서 선두를 유지했고 대구스타디움에 들어오기 전 넘어지기도 했으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면서 결승점을 통과했다.

국내 남자부에서는 대구시청 소속 이동진 선수가 2시간 20분 43초의 기록으로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기록했고 여자부에서는 충남도청 소속 최정윤 선수가 2시간 32분 35초의 기록으로 2연패를 달성했다.
 2026 대구마라톤 대회에서 국내 남자선수 1위를 차지한 대구시청 소속 이동진 선수.
ⓒ 대구시
 2026 대구마라톤 대회에서 충남도청 소속 최정윤 선수가 국내 여자선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 대구시
이날 대회가 진행된 대구스타디움을 비롯한 거리 곳곳에는 DJ응원카와 24개 팀 700여 명의 시민 응원단을 비롯한 대구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이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또 마스터즈 풀코스와 10.9km, 건강달리기 등 4만여 명의 참가자들의 열기가 더해지면 대구 도심은 축제의 장이 됐다.

이번 대회는 집결지와 코스 내 주요 31개 지점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종합상황실을 통해 경기 상황에 맞춘 세밀한 현장 관리가 이루어지는 등 대회 운영 측면에서도 안정적인 진행이 돋보였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세계 최고 수준인 대구마라톤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한 만큼 플래티넘 라벨 승격을 향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대회를 위해 불편을 감수해 주신 시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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