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지사 공천심사 '가·감산점' 통보...경선판도 촉각

홍창빈 기자 2026. 2. 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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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심사-경선 '페널티' 적용여부 각 후보자에게 개별 통보
위성곤 "전 해당 없음"...오영훈 지사측 "감점 없다"...문대림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공천 신청을 하면 3명. 왼쪽부터 오영훈 제주도지사, 문대림 국회의원, 위성곤 국회의원. (현직, 가나다 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광역자치단체장 공천심사를 앞두고 각 후보자들에게 공천심사 및 후보경선에 적용될 가.감산 적용여부에 대해 개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지사 후보자 공모에는 현직인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문대림 국회의원, 위성곤 국회의원 등 3명이 신청한 상태인데, 가.감산 해당여부에 대해 어떤 통보를 받았는지가 주목된다. 가.감점 적용 여부는 후보경선 판도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헤드라인제주> 취재를 종합하면, 3명 중 현재까지 통보 내용을 공개적으로 알린 후보는 위성곤 의원이다. 위 의원은 지난 20일 오후 소셜미디어(SNS)에 가산이나 감점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공식 확인했음을 밝혔다.

위 의원은 "공천심사와 경선에 어떠한 가산이나 감산 없이 임한다"며 "엄정한 기준으로 심사해주신 위원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는 24일 예정된 (공천심사) 면접도 잘 보겠다"고 덧붙였다.

또 "뚜벅뚜벅 진심으로, 도민을 섬기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생 경제 회복, 제주의 다른 내일을 이룰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위 의원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받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안내' 글 사진도 공개했다.

안내 글에서는 "제22차 당무위원회 의결로 확정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심사기준 및 방법(안)'에 따라, 공천심사 및 경선에서 받게 되는 가.감산 여부에 대해 안내드리오니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위 의원의 경우 공천심사 가.감산에 대해 "해당없음", 경선 가.감산도 "해당없음"으로 제시됐다.
위성곤 의원이 통보받았다고 공개한 가.감산 적용여부 통보 문자.  

현직인 오영훈 지사의 경우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오 지사측은 "공천과 경선 모두 가점도, 감점도 없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 해 말 이뤄진 더불어민주당의 '2025 지방정부 우수정책·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에서 제주도의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체계 혁신' 정책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오 지사에 대한 가산점 적용 여부가 주목됐으나, '현직'에 대해서는 가점을 부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개로 더불어민주당이 현직 광역단체장 5명을 대상으로 평가한 후 하위 20%(1명)에 대해서는 페널티(-20%)를 부과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오 지사는 최근 간담회에서 "1월말까지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저는 통보받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문대림 의원도 가감산 여부에 대해 안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문 의원은 <헤드라인제주>와의 통화에서 "규정과 관련해 안내를 받았다. 제가 탈당했던 전력은 있지만, 그동안 선거 과정에서 감점과 관련해 예외규정을 적용하는 과정이 있었고, 이번에도 (적용하는 절차가)진행될 것"이라며 "복당 이후 선거 과정에서 감점을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규정과 관련된 안내를 받았다'는 점은 밝히면서도 이번에 구체적인 통보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문 의원은 14년 전인 제19대 총선 당시(2012년) 공천에 불복해 탈당한 이력으로 인해, 현 더불어민주당 경선룰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감점 대상이다. 경선룰에서는 단순 탈당과 달리 공천불복의 경우 후보자 제한기간 10년이 경과한 시점부터 8년 동안은 25% 감산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민주당 당헌 101조에서는 '당의 요구로 복당하는 등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최고위원회 의결로 감산을 달리 적용할 수 있다'는 예외적 규정을 명시하고 있다. 또 지방선거 공천심사 운영 지침에서는 '각급 공직선거에서 우리 당 공천심사를 거쳐 당선된 자'에 대해 감점 하지 않는 기여도 인정조항도 있다. 그럼에도 예외규정이나 기여도 인정 모두 최고위원회 의결은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이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과 24일 이틀간 전국 시.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도지사 후보자 3명에 대한 면접은 24일 예정돼 있다.

면접심사가 끝나면 3월 중 후보경선을 실시하고, 4월까지 공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의 후보경선은 1차 당원 100%의 예비경선, 2차 권리당원 50%, 일반유권자 50%의 국민참여경선 방식의 본경선으로 진행된다. 다만 후보자가 3명으로 압축됨에 따라 1차 경선 없이 막바로 본경선을 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결선도 치러질 수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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