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캠프 1군 NO→시범경기 때 기회 얻는다…김경문 감독 "얼굴도 보고 대화도 할 예정" [오키나와 캠프]

김지수 기자 2026. 2. 2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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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한화 이글스에 잔류한 베테랑 타자 손아섭이 오는 3월 시범경기에 앞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할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2일 일본 오키나와 니시자와 구장에서 열리는 일본프로야구(NPB) 지바롯데 마린즈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손아섭은 2군에서 몸이 다 만들어졌을 때 경기를 뛸 예정이다"라며 "1군이 다음달 귀국 후 3월 9~10일 두 차례 연급경기를 잡았다. 그때 얼굴도 보고 대화도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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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지수 기자) 우여곡절 끝에 한화 이글스에 잔류한 베테랑 타자 손아섭이 오는 3월 시범경기에 앞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할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2일 일본 오키나와 니시자와 구장에서 열리는 일본프로야구(NPB) 지바롯데 마린즈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손아섭은 2군에서 몸이 다 만들어졌을 때 경기를 뛸 예정이다"라며 "1군이 다음달 귀국 후 3월 9~10일 두 차례 연급경기를 잡았다. 그때 얼굴도 보고 대화도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1988년생인 손아섭은 지난해 7월 트레이드를 통해 NC 다이노스에서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다. 타선 보강이 절실했던 한화가 치열한 1위 다툼 과정에서 손아섭을 원했고, 손아섭도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하지만 손아섭과 한화는 간절히 원했던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달하지 못했다. 손아섭도 한화 유니폼을 입은 뒤 페넌트레이스 35경기 타율 0.265(132타수 35안타) 1홈런 17타점 OPS 0.689로 기대에 못 미쳤다.

손아섭은 2025시즌을 마친 뒤 커리어 세 번째 FA(자유계약) 권리를 행사했지만, 한화 잔류는 물론 타 구단 이적도 여의치 않았다. 외야 수비 소화가 어려운 점, 장타력이 최근 몇 년간 꾸준히 감소한 점이 발목을 잡았다. 

손아섭은 결국 해를 넘긴 뒤에도 둥지츨 찾지 못했다. 한화 구단의 배려 속에 타 구단 이적시 발생하는 보상금(7억 5000만 원)을 낮추는 사인 앤 트레이드 이적도 알아봤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 결국 지난 5일 계약기간 1년, 연봉 1억원의 한화 잔류가 확정됐다.

손아섭은 한화와 계약 전까지 성실히 개인 훈련을 해왔지만, 야구가 단체 종목인 만큼 다른 선수들보다 페이스가 다소 떨어질 수밖에 없다. 김경문 감독도 이 점을 고려해 손아섭이 일단 일본 고치에서 진행 중인 2군 스프링캠프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화는 지난 21일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과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 중이다. 손아섭의 오키나와 합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손아섭은 2026시즌 한화의 야수 라인업 베스트9 구상에서는 빠져 있는 게 현실이다. 손아섭이 뛸 수 있는 코너 외야 두 자리와 지명타자는 이미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와 문현빈, 강백호가 버티고 있다. 이 세 선수가 갑작스러운 부진이나 부상을 겪지 않는다면 손아섭이 '주전'으로 뛸 확률이 낮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손아섭은 분명 1군에서 아직 경쟁력을 가진 타자이기도 하다. 정상 컨디션이라면 충분히 한화의 공격력을 배가시켜 줄 수 있는 큰 무기가 된다. 김경문 감독도 오는 3월 손아섭의 상태를 직접 체크할 수 있도록 시범경기에서 기회를 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손아섭은 컨디션과 실전에서 뛰는 모습을 보려고 한다"며 "(오는 3월) 시범경기는 1군에서 같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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