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3월 4일 저가형 맥북·M5 칩 탑재 신규 공개 유력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애플이 오는 3월 초 저가형 맥북을 포함한 대규모 하드웨어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하며 새해 시장 포문을 연다.
22일(현지시간) 맥루머스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3월 4일 뉴욕, 런던, 상하이에서 '스페셜 애플 익스피리언스(Special Apple Experience)' 행사를 동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에서 벗어나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대면 핸즈온(Hands-on) 세션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신제품은 약 13인치 화면의 저가형 맥북(맥북 E)이다. 이 기기는 교육 시장 및 입문자를 겨냥해 700~800달러(약 95만~108만원) 수준의 공격적인 가격대가 책정될 전망이다. 특히 기존 M 시리즈 칩 대신 아이폰16 프로에 탑재된 인공지능(AI) 특화 프로세서인 'A18 프로'를 채택해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강력한 인공지능(AI) 연산 능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옐로, 그린, 블루, 핑크 등 화려한 유채색 알루미늄 본체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용 라인업인 맥북 프로 역시 차세대 M5 칩을 탑재해 고도화된다. 14인치 및 16인치 모델은 각각 M5 프로 및 M5 맥스 칩으로 업데이트되며, 인공지능(AI) 성능이 전작 대비 최대 3.5배 향상될 것으로 관측된다. 디자인의 큰 변화보다는 성능 효율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M5 칩을 탑재한 맥북 에어와 M4 칩으로 업그레이드된 아이패드 에어, A18 칩을 탑재해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지원하는 보급형 아이패드 12세대도 등판이 유력하다.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가성비를 강조한 아이폰 17e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17e는 6.1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다이내믹 아일랜드(Dynamic Island)를 탑재하고, 차세대 A19 칩과 애플의 독자 5G 모뎀 칩인 'C1X'가 처음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가격은 전작과 유사한 599달러(약 81만원)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초대장에 포함된 3D 로고의 색상은 저가형 맥북의 색상 옵션과 정확히 일치한다라며 애플이 맥북 라인업을 다변화해 크롬북과 저가형 윈도우 PC가 점유한 시장을 본격적으로 잠식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라고 추정했다.
애플의 3월 행사 핵심은 '애플 인텔리전스의 저변 확대'다. 저가형 맥북에 아이폰용 A18 프로 칩을 넣는 것 역시 단가를 낮춰서라도 모든 사용자의 손에 AI 구동이 가능한 하드웨어를 쥐여주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독자 5G 모뎀 칩인 C1X를 아이폰 17e에 탑재해 퀄컴 의존도를 낮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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