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칼을 갈고 있다"...'도박 사태' 롯데 자이언츠, 내야 재편 시나리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차 캠프 초반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한동희를 기존 그의 포지션인 3루수가 아닌 1루수로 쓸 계획을 전한 바 있다. 실전 경기에서 보여준 수비 적응력에 따라 다른 결정을 내릴 수 있겠지만, 일단 한동희에게 1루 수비 훈련을 지시했다.
이 시점까지 김 감독은 나승엽을 3루수로 쓰는 시나리오도 고려했다. 그가 3루수에서 더 민첩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고 봤다. 한동희와 나승엽의 수비 스위치는 도박 사태가 불거진 13일 전까지는 분명 유효했다.
이런 상황에서 나승엽이 빠졌다. 그는 지난 시즌(2024~2025) 1루수로 가장 많이 나선 선수다. 2025시즌 기준 롯데에서 두 번째로 1루 수비 이닝이 많은 선수도 고승민(299)이다. 세 번째였던 정훈은 은퇴했다.
어차피 새 주전 1루수가 필요한 상황. 1루 수비가 결코 3루에 비해 쉬운 건 아니지만, 이 자리는 한동희가 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동희가 자리를 옮기면 자연스럽게 '핫코너(3루)' 경쟁이 심화된다. 한동희의 군 전역과 함께 외야수로 자리를 옮기려 했던 손호영이 3루를 수성할지 주목된다. 그는 2024년 3월 LG 트윈스에서 롯데로 이적한 뒤 한동희가 군 복무로 떠난 자리를 대신했고, 그해 팀 야수진에서 가장 많은 18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부상과 부진으로 '2년 차 징크스'를 겪었고,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25시즌이 끝난 뒤 진행된 마무리 캠프에서 외야 수비 훈련을 했다.
올해 1차 캠프 현장에서 만난 손호영은 자신의 자리가 없어, 구체적인 시즌 목표를 밝히는 것도 난색을 표했다. 하지만 그는 "선수는 항상 주전으로 뛰는 게 목표다. 나도 조용히 칼을 갈고 있다"라고 말했다. 외야수 연착륙뿐 아니라 3루 탈환 의지도 동시에 드러낸 것. 그는 "(팀원들) 모두 말은 하지 않지만,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했다.

고승민이 없는 2루 역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 같다. 박찬형뿐 아니라 지난 시즌 고승민이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자리를 대신 메우며 공격 잠재력을 보여준 한태양, 수비력 만큼은 팀 내야수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이호준이 주전 후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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