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현 센텀골프 대표 "마스터스도 현장에서 보세요"

노우래 2026. 2. 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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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장합니다." 백상현 센텀골프 대표의 자신감이다.

백 대표는 최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젊은 시절 골프에 푹 빠졌다. 세계 모든 코스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꿈이었다"며 "골프의 매력을 느끼다 보니 결국 골프 사업까지 하게 됐다"고 미소 지었다.

세계 100대 골프장을 직접 라운드한 경험을 토대로 만족도 높은 골프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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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200곳 라운드 경험 상품화 성공
행정고시 차석,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근무
"주말골퍼에게도 라운드 기회 주고 싶었다"

"제가 보장합니다." 백상현 센텀골프 대표의 자신감이다. 세계 1200여 곳에서 라운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를 상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센텀골프는 세계 100대 골프 코스를 전문으로 다루는 여행 플랫폼이다. 올해부터는 전 세계 골프장의 실시간 예약 서비스도 시작했다. 백 대표는 최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젊은 시절 골프에 푹 빠졌다. 세계 모든 코스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꿈이었다"며 "골프의 매력을 느끼다 보니 결국 골프 사업까지 하게 됐다"고 미소 지었다.

센텀골프는 2022년 설립됐다. '센텀(Centum)'은 라틴어로 '100'을 뜻한다. 세계 100대 골프장을 직접 라운드한 경험을 토대로 만족도 높은 골프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명문 코스 중심의 상품을 운영하며, 마스터스·디 오픈·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참관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백상현 센텀골프 대표는 "국내 골퍼들이 세계 최고의 코스에서 라운드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센텀골프 제공

올해는 마스터스를 관람하고 세계 100대 코스에서 직접 라운드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미국의 TPC 소그래스, 키아와 아일랜드 오션코스, 파인허스트 등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일정이다. 7박 9일 구성으로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백 대표는 "최근 골프 여행 시장은 럭셔리 프리미엄과 초저가 자유여행 상품으로 양극화하는 추세"라며 "센텀골프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다"고 설명했다.

그의 이력도 눈길을 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1990년대 초 군 복무를 마친 뒤 1년을 휴학하고 9개월간 배낭여행을 떠났다. 동남아시아와 인도, 유럽을 돌았다. 백 대표는 "2200달러를 들고 떠난 여행이었다. 런던에서는 열흘간 노숙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해 한 달 반 만에 1000파운드를 벌었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마련한 자금으로 유레일패스를 끊고 유럽 전역을 누볐다.

대학 재학 중 행정고시에 차석 합격해 재정경제부에 배치됐다. 세계무역기구(WTO) 관세 협상 업무를 맡아 스위스 제네바를 오갔고, 외환위기 당시에는 국가 신용등급 상향을 위해 미국 등을 뛰어다녔다. 이후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를 마치고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입사했으며, 모건스탠리 전무를 끝으로 금융권을 떠났다. 그는 "세계 명문 코스에서 라운드하려면 자금이 필요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센텀골프는 올해 마스터스를 관람하고 100대 코스에서 라운드를 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센텀골프 제공

이제는 자신의 경험을 사업으로 확장했다. 백 대표는 "골프 코스와 여행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나라면, 직접 투자해 더 큰 가치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가 라운드한 해외 1200여 개 코스 중 세계 100대 코스가 90곳 이상 포함돼 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슈퍼 프라이빗' 코스도 적지 않다. 그는 "골프를 통해 인생의 다양한 행복과 만족을 느꼈다"며 "그 경험을 고객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센텀골프는 지난해 영국 실시간 골프 예약 플랫폼 골프스케이프와 한국 내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국내 이용자는 복잡한 회원 가입 절차 없이 센텀골프 홈페이지에서 해외 골프장 예약과 결제를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백 대표는 "코스의 상태와 여행 만족도는 자신 있게 보장한다"며 "최고의 골프장에서 편안하게 라운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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