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 넘는다? 공개 앞둔 갤럭시 S26…성패 가를 변수 셋

갤럭시 S 시리즈 최다 사전판매(130만대)와 5G 모델 기준 국내 300만대 최단기간 판매 기록.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S25 시리즈가 세운 기록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오는 25일(현지시간) 공개되는 차기작 ‘갤럭시 S26’ 시리즈의 성패는 세 가지 변수에 달렸다.
우선 신제품 라인업은 S26 기본형·플러스·울트라 3개 모델이다. 당초 플러스 모델 대신 전년도에 선보였던 초슬림 폼팩터 ‘엣지’ 모델이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으나 기존 3종 체제를 유지하는 쪽으로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사 ‘엑시노스 2600’ 탑재…발열 제어 및 최적화 관건

엑시노스 2600은 파운드리 업계 최초로 2나노미터(㎚·1억분의 1m) 게이트올어라운드(GAA) 미세 공정이 적용될 모바일 칩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작인 엑시노스 2500 대비 인공지능(AI) 연산 처리 성능은 113%,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39% 향상됐다. 주요 외신과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에서는 경쟁 모델인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보다 일부 벤치마크 지표에서 우세하다는 관측도 있다.
다만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엑시노스 탑재 모델이 과거 발열 및 성능 저하 이슈를 겪었던 사례가 변수로 꼽힌다. S 시리즈 기준으로 보면 삼성전자는 2022년 ‘엑시노스 2200’을 탑재했던 ‘갤럭시 S22’ 시리즈에서 발열 문제가 제기되자 다음 해인 2023년 퀄컴 스냅드래곤을 탑재했다. 이후 2024년 국내·동남아·남미 등 일부 시장에 다시 엑시노스를 적용했다가 지난해 다시 스냅드래곤 칩으로 복귀했다. 발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엑시노스 2600에 처음으로 신형 방열 기술 ‘히트패스블록(HPB)’을 적용한 만큼 실제 성능 안정성이 관건이다.
출고가 인상 전망…‘200만원’ 넘어서나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256GB(기가바이트) 모델은 전작 대비 약 9만9000원, 512GB 모델은 약 20만9000원가량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최상위 라인업인 울트라 모델은 소비자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200만원’에 근접하거나 이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간 최고 사양인 1TB(테라바이트) 모델을 제외하면 512GB 모델이 200만원을 넘은 적은 없다. 물가 상승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가격 인상을 상쇄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제시하는 것이 삼성전자의 과제로 꼽힌다.
AI 기능 강화…하드웨어 정체 상쇄할 ‘혁신’ 증명할까
S26 울트라에 처음 적용되는 사생활 보호 디스플레이 기능도 차별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화면을 정면에서 볼 경우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측면에서는 화면이 어둡게 표시되는 방식이다. 별도 보호필름 없이도 주변 시선을 줄일 수 있는 기능이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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