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부검 때 발견되기도”… 돌처럼 굳어 몸속에 박힌 ‘이것’, 뭐야?

이아라 기자 2026. 2. 2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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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드라마가 '리토페디온'이라는 희귀질환을 다루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최근 외신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BBC 드라마 '콜 더 미드와이프'에서 '리토페디온'이라 불리는 매우 희귀한 임신 현상을 조명하는 이야기가 방영됐다.

성 및 생식 건강 및 폐경 전문의 데버라 리 박사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리토페디온은 발생 조건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매우 드물다"며 "자궁 외 임신의 매우 희귀한 합병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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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BBC 드라마가 ‘리토페디온’이라는 희귀질환을 다루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사진=데일리메일
BBC 드라마가 ‘리토페디온’이라는 희귀질환을 다루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최근 외신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BBC 드라마 ‘콜 더 미드와이프’에서 ‘리토페디온’이라 불리는 매우 희귀한 임신 현상을 조명하는 이야기가 방영됐다. 리토페디온(석태아)은 자궁이 아닌 복강에서 착상한 태아가 사망해 산모의 면역 반응으로 석회화돼 돌처럼 굳는 극히 드문 현상이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 드라마는 실제로 300건가량 보고된 실존 의학 현상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해당 에피소드에서는 아이를 가질 수 없었던 한 여성이 통증과 요실금 증상으로 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장면이 공개됐다. 수술을 통해 ‘종양’ 추정 물질을 제거하던 중 의사는 여성이 30년 넘게 석회화된 태아를 몸속에 지닌 채 살아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성 및 생식 건강 및 폐경 전문의 데버라 리 박사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리토페디온은 발생 조건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매우 드물다”며 “자궁 외 임신의 매우 희귀한 합병증”이라고 말했다.

리토페디온은 자궁이 아닌 복강에서 수정란이 착상하는 복강 내 임신의 결과로 발생한다. 태아가 여성의 난소나 자궁 이외의 복부 내에서 자라다 사망하면 산모의 면역 체계가 이를 이물질로 인식해 감염을 막기 위한 방어 반응을 일으킨다. 이때 석회질이 태아를 둘러싸며 침착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단단하게 굳어 석태아가 된다.

대부분 복통이나 장기 압박 증상을 동반하지만, 수십 년 동안 아무런 증상 없이 지내는 경우도 많다. 일부는 사망 후 부검에서야 발견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현대 의학에서는 초음파와 혈액검사를 통해 자궁 외 임신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어 과거보다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임신 후에는 정기 검진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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