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LCK컵 결승 진출…홍콩 이어 상파울루행도 확정

윤민섭 2026. 2.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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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LCK컵 최종 결승전으로 직행했다.

젠지는 2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플레이오프 승자조 3라운드(승자조 결승) 경기에서 BNK 피어엑스를 3대 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젠지는 내달 1일 홍콩 카이탁 아레나에서 열리는 대회 최종 결승전으로 직행하게 됐다.

젠지는 2년 연속 LCK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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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PO 승자조 결승서 BNK에 3대 1 승리


젠지가 LCK컵 최종 결승전으로 직행했다. 홍콩에 이어 상파울루행도 확정했다.

젠지는 2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플레이오프 승자조 3라운드(승자조 결승) 경기에서 BNK 피어엑스를 3대 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젠지는 내달 1일 홍콩 카이탁 아레나에서 열리는 대회 최종 결승전으로 직행하게 됐다.

아울러 젠지는 LCK컵에서 최소 2위를 확정지어 대회 1·2위가 출전하는 국제대회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FST) 진출도 확정했다. 올해의 첫 국제대회인 FST는 내달 16일부터 21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된다.

패배한 BNK는 결승 진출전으로 향한다. 이들은 오는 28일 홍콩 카이탁 아레나에서 패자조 T1 대 디플러스 기아전의 승자와 최종 결승전 진출 여부를 놓고 대결을 벌여야 한다. T1과 디플 기아는 22일 패자조 3라운드에서 붙을 예정이다.

젠지는 2년 연속 LCK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대회에선 패자조를 거쳐 최종 결승전에 올랐다가 한화생명e스포츠에 2대 3으로 석패, 2위에 그친 바 있다.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작년에는 지역별 1개 팀, 스플릿 1 우승팀에만 출전 기회가 주어졌기에 FST에 나서는 것도 이들로선 올해가 처음이다.

젠지는 이날 첫 세트를 완승해 기선을 제압했다. ‘쵸비’ 정지훈(탈리야), ‘캐니언’ 김건부(바이)가 탑 다이브를 시도해 ‘클리어’ 송현민(암베사)의 성장을 억제하자 탑에서 전력 비대칭이 이뤄졌다. 젠지는 21분경 미드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더 달아났다. 25분경엔 ‘랩터’ 전어진(판테온)을 잡아내 내셔 남작 사냥까지 스노우볼을 굴렸다.


BNK로서는 28분경 영혼이 걸린 드래곤 한타에서 상대 4명을 잡아낸 게 마지막 찬스였다. 그러나 이 또한 ‘기인’ 김기인(렉사이)의 분전에 가로막혔다. 결국 정신을 되찾은 젠지가 재정비 후 미드 한타를 열어 게임을 끝냈다.

젠지는 2세트까지 잡아내면서 2대 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애쉬·세라핀 대 루시안·밀리오의 바텀 진검승부에서 이겼다. BNK가 미드와 정글까지 붙여 이 구도를 비틀고자 했지만, 젠지 바텀 듀오가 최소한의 지원을 받고도 주도권을 지켜냈다.

젠지는 25분경 미드 한타에서 4킬을 따내고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이후 상대의 포탑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나와 일을 그르치기도 했지만,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이들은 두 번째 내셔 남작이 등장하자 둥지로 상대를 유인한 뒤 5대 0 에이스를 띄웠다.

BNK가 3세트에서 ‘빅라’ 이대광(트위스티드 페이트)의 활약 덕분에 한 세트 추격했다. 이즈리얼·카르마의 바텀 주도권을 바탕으로 드래곤 스택을 쌓는 스노우볼 전략, 이대광이 16분경 미드 한타에 빠르게 합류한 덕분에 BNK가 3스택까지 편안하게 쌓았다.

젠지는 군중제어기(CC기)가 없어 고전했다. 이대광이 자유자재로 골드 카드를 뿌리는 것과 대비됐다. BNK가 젠지를 가둬놓고 일방적으로 포킹 스킬을 퍼부었다. BNK는 내셔 남작을 사냥한 뒤 추가 킬까지 올리면서 젠지의 숨통을 끊었다. 28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성이 난 젠지가 4세트에서 레넥톤·니달리·조이, 상체 주도권 필승 조합을 뽑았다. 여기에 바텀 듀오가 ‘캐니언’ 김건부와 함께 초반 다이브까지 성공시키면서 젠지는 이른 시간부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젠지는 바텀 교전에서 상대의 공격을 흡수하고, 역으로 에이스를 띄웠다.

젠지는 19분경 미드 한타에서 두 번째 에이스를 띄웠다. 곧바로 내셔 남작 둥지로 회전해 갓 등장한 남작을 사냥했다. 이들은 버프를 이용해 BNK의 포탑을 철거해 나갔고, 넥서스 앞에서 추가 킬을 기록하면서 넥서스를 파괴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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