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슈퍼컵 우승 이끈 투지 사나이 '2도움' 김태현 "희생하고 헌신하고, 항상 부상 없이!" [케터뷰]

김진혁 기자 2026. 2. 2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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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의 투지 사나이 김태현이 이날 정확한 왼발 크로스로 우승을 이끌었다.

2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슈퍼컵)을 치른 전북현대가 대전하나시티즌을 2-0으로 제압했다.

지난 2006년 이후 20년 만에 부활한 슈퍼컵 트로피의 주인은 전북으로 결정됐다.

김태현의 활약으로 전북은 20년 만에 부활한 슈퍼컵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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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전북현대). 김진혁 기자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전북현대의 투지 사나이 김태현이 이날 정확한 왼발 크로스로 우승을 이끌었다.

2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슈퍼컵)을 치른 전북현대가 대전하나시티즌을 2-0으로 제압했다. 지난 2006년 이후 20년 만에 부활한 슈퍼컵 트로피의 주인은 전북으로 결정됐다. 공식 관중 수는 19,350명이었다.

이날 레프트백으로 출전한 김태현은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최투지' 최철순이 은퇴하고 투지의 아이콘을 물려 받은 김태현은 왕성한 활동량으로 전후방을 누비며 경기 영향력을 떨쳤다. 특히 공격 상황에서 날카로운 두 차례 왼발 크로스로 전북 주포들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전반 32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몬 김태현이 높은 궤적의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때 박스 안에서 움직인 모따가 안톤과 경합을 이겨내고 문전에서 왼발을 뻗어 구석으로 밀어 넣었다. 후반 22분에는 김태현이 엔드라인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티아고가 안톤 뒤에서 뛰어올라 머리로 찍어 눌렀다. 김태현의 활약으로 전북은 20년 만에 부활한 슈퍼컵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난 김태현은 "많은 사람들이 주목해 주는 경기였다. 분명 힘들 거라고 예상도 했고 득점이 많이 나와서 저희 홈에서 우승하게 돼 기쁘다. 시작이 너무 좋다. 다음주 리그 개막부터 좋은 기운을 받아서 잘 달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우승 소감을 이야기했다.

2도움을 올린 소감으로는 "팀을 위해 어시스트와 골을 넣으면 좋겠지만, 팀의 공격수들이 워낙 출중해서 최대한 잘할 수 있게 뒤에서 제가 헌신하고 희생해준다면 그걸로 전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라며 개인 성과보다 헌신을 강조했다.

김태현(전북 현대). 서형권 기자

특히 첫 도움 장면에서 모따의 득점을 어시스트한 뒤 모따 무릎 위에 발을 올려 놓는 세레머니를 펼쳤다. 관련해 김태현은 "정말 너무 좋은 걸 넘어서서 진짜 원래 있었던 선수인 것처럼 모따와 정말 잘 지냈다. 또 친해지는 과정 없이 그냥 바로 친해졌던 것 같다. 오베르단도 그렇고 기존에 있는 선수들까지 두루두루 잘 지내고 있다. 성격도 워낙 좋고 착하다 보니 그런 세레머니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라고 회상했다.

지난 시즌부터 전북은 국내 대회 3연속 우승을 기록 중이다. K리그1, 코리아컵 그리고 슈퍼컵까지 왕조 부활을 확실하게 외친 전북이다. 관련해 김태현은 "동계 때 계획대로 잘 준비했다. 대전전을 시작으로 이벤트성 대회지만 트로피가 걸렸던 경기였다. 확실히 버프가 있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전북의 DNA다. 그 느낌을 오늘 결과를 토대로 제대로 받았다.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태현은 "제가 해야 하는 역할은 항상 팀이 흔들리지 않고 공격수들이 공격포인트를 할 수 있도록 희생하고 헌신하는 것이다. 항상 인터뷰 때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부상 없이 꾸준히 한결같은 선수로 나아가고 싶다고 말해왔다"라고 전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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