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시상식 4번 다 '잘못된 태극기'…마지막엔 제대로 걸렸다

21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와 여자 1500m 시상식에서 제대로 된 태극기가 게양됐다. 쇼트트랙 시상식에서 잘못 제작된 태극기가 사용돼 논란이 일자 대한민국 선수단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대회 조직위원회에 항의하고 시정 조치를 요청한 데 따른 결과다.
이날 임종언(고양시청)·황대헌(강원도청)·이정민, 이준서(이상 성남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6분52초239의 기록으로 네덜란드(6분51초847)에 이어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제대로 된 태극기가 게양됐다.
또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나란히 금·은메달을 목에 건 김길리·최민정(이상 성남시청)의 시상식에서도 제대로 된 태극기가 등장했다.
이날 경기에는 우승 후보들의 메달 획득 여부와 함께 정확한 디자인의 태극기가 게양되는지도 관심사였다.
앞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를 비롯해 남녀 1000m 등 쇼트트랙 종목 4번의 시상식에서 잘못된 디자인의 태극기가 게양됐다. 조직위원회는 중앙 태극 문양의 각도가 시계 반대 방향으로 기울어진 태극기를 사용했다.
선수단이 확인한 결과 이는 사전에 조직위원회에 제출했던 공식 국기 규격과 일치하지 않는 잘못된 태극기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선수단은 전날 선수촌 IOC와 조직위원회에 공식 사과와 현장 시정, 재발 방지 대책을 요청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이날 “올림픽마다 정부에서 정한 규격과 디자인의 태극기 파일, 애국가 음원을 대회 조직위원회에 전달한다”며 “우리 측 착오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IOC 측은 사과와 함께 “정확한 규격의 태극기를 즉시 재인쇄해 준비하고 필요한 조치를 완료하겠다”고 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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