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감 이겨내야, 한 단계 도약" 슈퍼컵 겨냥한 황선홍 감독의 각오 [케터뷰]

김진혁 기자 2026. 2. 2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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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우승 트로피 획득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대전은 과거 컨소시엄 및 시민 구단 시절 2001년 코리아컵 우승, 2014년 K리그2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정작 최전성기를 이룩한 대전하나 시기에서는 우승컵을 하나도 획득하지 못하고 있다.

대전의 상대는 정정용 감독 체제로 변신한 전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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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대전 하나).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전주] 김진혁 기자= 황선홍 감독이 우승 트로피 획득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오는 21일 오후 2시 전북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슈퍼컵) 전북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이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006년 이후 20년 만에 부활한 슈퍼컵은 직전 시즌 K리그1 우승팀과 코리아컵 우승팀의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지난 시즌 전북이 두 대회 우승을 따내며 리그 2위 대전이 차순위 참가 자격을 얻었다.

대전이 구단 역사상 첫 우승컵을 정조준했다. 1997년 창단된 대전은 컨소시엄 형태의 기업 구단으로 출발했다 2006년 구단 운영의 재정적 한계로 인해 시민 구단으로 전환됐다. 이후 2020년 하나금융그룹이 구단을 인수하며 지금의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재탄생했다. 기업 구단 재전환 후 전폭적인 지원으로 빠르게 상승세를 탄 대전은 2022시즌 K리그1 승격을 달성했고 지난 시즌 리그 2위로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찍으며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올겨울 탄탄한 전력 보강까지 마치며 대권 도전에 박차를 가했다. 대전은 필요 포지션이던 측면 자리에 울산HD 에이스 역할을 하던 루빅손과 엄원상을 동시에 품으며 확실한 전력 상승을 가져왔다. 더불어 특급 외국인 스트라이커 디오고와 다용도 수비 자원 조성권까지 영입하며 적재적소 알짜 영입에 성공했다.

이제 남은 건 진열장에 트로피 채우기다. 대전은 과거 컨소시엄 및 시민 구단 시절 2001년 코리아컵 우승, 2014년 K리그2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정작 최전성기를 이룩한 대전하나 시기에서는 우승컵을 하나도 획득하지 못하고 있다. 본래 올 시즌 K리그1 대권 도전을 준비하던 대전은 개막 전 슈퍼컵이 부활하며 트로피 갈증을 예상보다 빠르게 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황 감독은 "이기기 위해선 다른 방법 가릴 필요 없다. 그런 심정으로 전력을 다해야 한다"라며 "전북이 많이 좋아졌다. 확실히 저력이 있는 팀이다. 퀼리티도 훌륭하다. 홈 경기라 만만하지 않을 것이다. 아주 힘든 경기를 예상한다. 이겨내야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대전 하나). 서형권 기자

대전의 상대는 정정용 감독 체제로 변신한 전북이다. 대전은 정 감독과 전북을 상대로 각각 엇갈린 상대 전적을 보유했다. 지난 시즌 대전은 전북전 1무 3패로 고전했다. 하지만 황 감독의 대전은 정 감독이 이끌던 김천을 상대로 3승 1무로 우세했다. 대전의 유리한 기세가 정 감독을 겨냥할지, 전북을 겨냥할지 주목된다.

관련해 황 감독은 "그만큼 의미가 있는 경기다. 우승을 떠나서 부담감을 잘 소화하지 못한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우리에게 시험무대다. 압박 속에서 어느 정도 능력을 발휘하느냐가 필요하다"라며 "작년 정정용 감독은 수비를 강하게 했다. 공격에서는 더 심플했다. 하지만 올해는 만들어 가는 플레이를 지향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올겨울 확실한 영입생을 통해 전력 강화를 한 대전이다. 특히 전지훈련 간 새 외국인 주포 디오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이날 디오고는 벤치에서 출격 대기한다. 황 감독은 " 이적생들 컨디션이 좋다. 경험 많은 선수들이다"라며 "디오고는 30분 정도 투입 생각이다. 적응이 필요하다. 아킬레스건이 조금 안 좋다. 후반전 상황을 보고 투입시키겠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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