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춘절 특수 힘 받을까…‘역대급 소비’ 기대[주末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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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춘절 특수가 중국 증시 랠리의 불씨가 될 수 있을까.
중국 당국이 내놓은 대규모 소비 진작책에 힘입어 올해 춘절(15~23일) 소비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관건은 연간 5% 성장률 달성 여부다.
문 연구원은 "대규모 소비 진작책에 따른 춘절 특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이를 실질적인 내수 회복 신호로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중국의 중장기 성장 경로를 좌우할 핵심 변수는 3월 양회에서 제시될 정책 강도"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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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양회 부양책 강도가 향후 핵심 변수
중국의 춘절 특수가 중국 증시 랠리의 불씨가 될 수 있을까. 중국 당국이 내놓은 대규모 소비 진작책에 힘입어 올해 춘절(15~23일) 소비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관건은 연간 5% 성장률 달성 여부다. 결국 중국 증시 투자자들이 주시해야 할 최대 변수는 3월 양회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2026년 춘절 소비 규모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건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선제적 지원 정책과 연휴 기간 연장(8일→9일)을 감안할 때, 2026년 춘절 기간 관광수입은 7000억위안, 박스오피스 수입은 100억위안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춘절 소비 진작 패키지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대목은 '직접 지원'이다. 중국 상무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대책에는 ▲20억5000만 위안 규모의 상품권·보조금·현금 지급 ▲10억위안 규모의 복권식 경품 및 당첨금 ▲7000만 위안 규모의 문화소비 활성화 캠페인 ▲외국인 관광객 대상 최대 10% 면세 혜택 추진 등이 포함됐다. 단순한 구호를 넘어 실질적인 소비 여력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다.
여기에 통화완화 기조를 재확인한 중국인민은행의 메시지까지 더해지며, 중국 증시는 춘절 연휴를 앞둔 한 주(9~13일) 정책 수혜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 지수인 CSI 300이 강보합에 그쳤음에도 인터랙티브미디어(+10.2%), 방산(+7.2%), 건축자재(+6.6%) 섹터는 큰 폭으로 뛰었다.
다만 기대만으로 추세 전환을 단정하기는 이르다. 문 연구원은 "대규모 소비 진작책에 따른 춘절 특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이를 실질적인 내수 회복 신호로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중국의 중장기 성장 경로를 좌우할 핵심 변수는 3월 양회에서 제시될 정책 강도"라고 진단했다. 그간 중국 증시는 춘절 직후 정책 기대감과 거시환경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해 춘절 기간 1인당 지출액은 169위안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177위안) 수준을 여전히 밑돌았다. 12월 소매판매 증가율도 전년 대비 0.9%에 그치며 2025년 5월 이후 7개월 연속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중국이 경제성장률 5%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결국 관건은 3월 양회다. 중국 당국이 성장률 목표를 5% 수준으로 유지할지, 목표 달성을 위해 재정 확대와 추가 통화완화 등 강도 높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지 여부에 눈길이 쏠린다. 기대를 웃도는 강도 높은 정책 패키지가 제시될 경우 , 춘절을 계기로 꿈틀대기 시작한 소비 업종은 단기 테마를 넘어 추세적 반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반면 정책 강도가 시장 눈높이에 못 미칠 경우 정책 수혜업종을 중심으로 한 최근 상승세 역시 연휴 특수에 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간 중국 증시는 춘절 직후 정책 기대감과 거시환경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왔다.
문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1월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제15차5개년 계획기간(2026~2030년) 중 소비 확대를 핵심 목표를 제시하고 1월 민간투자 및 소비촉진 패키지, 2월 춘절 소비 진작책을 연이어 발표했다"면서 "그럼에도 실질적 회복으로 이어지지 못한 만큼 3월 양회에서 추가 부양책이 발표될 것은 확정적"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성장률 목표를 5%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이에 상응하는 강도 높은경기 부양책이 제시될 경우, 춘절을 계기로 소비 업종의 추세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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