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우리 동네에도 이런 날이 오네”...국평 20억 눈앞 [김경민의 부동산NOW]

김경민 매경이코노미 기자(kmkim@mk.co.kr) 2026. 2. 2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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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음 롯데캐슬클라시아 전용 84㎡ 18억원 실거래
실수요 매수 몰려 길음뉴타운 등 강북 매매가 반등
서울 성북구 길음뉴타운 전경.(연합뉴스)
정부 규제로 서울 강남권 등 핵심지 매매가 상승세는 둔화됐지만 외곽 지역 분위기는 심상찮다. 성북구 길음뉴타운 등 준신축 아파트가 몰린 지역 위주로 매매가가 치솟으며 ‘키 맞추기’ 장세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길음동 ‘롯데캐슬클라시아(2029가구, 2022년 입주)’ 전용 84㎡는 최근 18억원에 실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12월 매매가(16억3600만원) 대비 1억7000만원가량 뛰었다.

길음동 ‘길음뉴타운8단지래미안(1497가구, 2010년 입주)’ 전용 59㎡도 최근 13억1000만원에 주인을 찾으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 평형대는 지난해 3월 9억6000만원에 거래된 후 한동안 실거래 사례가 없다가 3억5000만원 뛴 가격에 주인을 찾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둘째 주(9일) 서울 집값은 0.22% 올랐다. 전주(0.27%)보다는 상승률이 둔화했지만 길음뉴타운이 포함된 성북구 상승률은 0.39%에 달했다.

길음뉴타운 매매가가 상승세를 탄 것은 서울 강남권,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에 비해 매수 부담이 적어 실수요 매수세가 몰린 덕분이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역세권이라 출퇴근이 편리하고 신축, 준신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점도 매력 요인이다.

신보연 세종대 부동산AI융합학과 교수는 “길음뉴타운은 4호선 역세권을 바탕으로 교통, 대단지, 백화점 등 생활 인프라를 갖춘 완성형 뉴타운이라는 점이 부각돼 실수요 관심이 높아졌다”면서도 “준신축 매매가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지만 대출 규제, 세제 변화, 매물 증가가 겹치면 실거주 선호 지역이라도 호가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는 데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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