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터’ 전어진 “젠지는 벽 같은 팀…뚫을 수 있게 준비하겠다” [쿠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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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패 아픔을 딛고 홍콩행을 확정한 BNK 피어엑스.
2년 차 시즌을 맞은 자신의 성장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는 "한순간에 바뀐다기보다 여러 기간 동안 열심히 한 게 이제부터 나오는 것 같다. 되게 뿌듯하다"며 "픽적으로도 아무거나 해도 다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판단도 많이 괜찮아졌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어진은 "젠지가 워낙 체급이 높고 지는 밴픽을 해도 이기는 팀"이라며 "벽 같은 팀이어서 저희가 그 벽을 뚫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 될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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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패 아픔을 딛고 홍콩행을 확정한 BNK 피어엑스. 그 중심에는 2년 차를 맞아 한층 단단해진 정글러 ‘랩터’ 전어진이 있었다. 그는 팀의 변화와 자신의 성장을 차분히 짚으며 젠지전 각오를 드러냈다.
BNK는 지난 15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 T1과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BNK는 젠지와 함께 ‘홍콩행’을 확정했다. 지난해 LCK컵에서 전패를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완전히 달라진 성적이다.
전어진은 이날 판테온, 마오카이, 트런들 등을 활용해 전장을 누비며 ‘대어’ T1을 잡는 데 기여했다.
경기가 끝나고 쿠키뉴스와 만난 전어진은 “오늘 T1이라는 강팀을 상대하게 됐는데 경기력이 괜찮아 많이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희가 원래 폼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대회를 오랜만에 하다 보니까 DN 수퍼스전에서는 좀 안 나왔다고 생각했다”며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이번 경기에서 많이 보여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LCK컵 전패와 대비되는 성과에 대해서는 “작년에는 합도 안 맞고 사이도 그렇게 좋지 않았다”며 “이번 연도에는 사이도 좋고 데이터도 많이 쌓인 것 같아 좋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1세트 초반 바텀 갱 상황에 대해서는 “오너 선수가 1레벨 때 오리아나를 많이 패서 저희 레드 아니면 상대 블루 스타트였는데 아래 스타트를 한 순간 바텀에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오너 선수가 잘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최근 중요성이 커진 바위게 운영에 대해서는 “첫 바위게는 편하게 다들 하는 것 같다. 먹을 수 있으면 먹고 못 먹으면 못 먹는 것”이라며 “두 번째 바위게를 모든 팀들이 중요시하는 것 같아서 두 번째 바위게 싸움을 잘해야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BNK는 3세트 라이즈를 먼저 고른 뒤 T1이 애니비아를 뽑자 밴픽을 수정했다. 요네와 마오카이를 픽하며 라이즈를 탑으로 돌렸다.
전어진은 “밴픽을 미리 설계해두지 않는다”며 “챔피언 폭이 다들 넓다고 생각해서 즉흥적으로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바텀 주도권 중심의 밴픽에 대해서는 “저희 바텀이 워낙 잘하기도 하고 푸시를 하면서 했을 때 정글도 편하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화제가 된 리 신 픽에 대해서는 “특정 몇몇 챔프가 빠지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워낙 손이 중요해서 리 신을 잘하는 사람이 되게 좋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2년 차 시즌을 맞은 자신의 성장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는 “한순간에 바뀐다기보다 여러 기간 동안 열심히 한 게 이제부터 나오는 것 같다. 되게 뿌듯하다”며 “픽적으로도 아무거나 해도 다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판단도 많이 괜찮아졌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BNK는 21일 젠지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그룹 배틀에서는 0-2로 완패한 바 있다. 하지만 그룹 배틀에서 패했던 T1을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꺾은 만큼 분위기는 달라졌다.
전어진은 “젠지가 워낙 체급이 높고 지는 밴픽을 해도 이기는 팀”이라며 “벽 같은 팀이어서 저희가 그 벽을 뚫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 될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홍콩에서 열리는 무대에 대해서는 “저희 팀이랑 같이 해외를 간다는 게 되게 즐겁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더 좋을 것 같다”며 “팬분들이 항상 응원해 주셔서 요즘 폼이 좋고 잘하고 있는 것 같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남겼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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