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 300년 맞은 ‘교회음악 정수’ 바흐의 마태 수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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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제바스티안 바흐(1685~1750·사진)는 조성과 대위법이 핵심인 서양 음악의 기반을 다진 작곡가다.
특히 바로크 시대 독일 라이프치히 성 토마스 교회에서 칸토르(성가대 지휘자 겸 음악감독)로 27년간 봉직한 그는 교회의 절기에 따라 칸타타, 수난곡, 모테트 등을 작곡하며 교회 음악의 발전에 기여했다.
올해는 바흐의 교회 음악 중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마태 수난곡이 초연된 지 300년이 되는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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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공연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1685~1750·사진)는 조성과 대위법이 핵심인 서양 음악의 기반을 다진 작곡가다. 특히 바로크 시대 독일 라이프치히 성 토마스 교회에서 칸토르(성가대 지휘자 겸 음악감독)로 27년간 봉직한 그는 교회의 절기에 따라 칸타타, 수난곡, 모테트 등을 작곡하며 교회 음악의 발전에 기여했다.
바흐는 생전에 사순절(부활절 이전 주일을 제외한 40일간)을 위해 5개의 수난곡을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난곡은 예수가 로마군에 붙잡혀 십자가형으로 처형되기까지 지상에서 겪은 수난을 기리는 일종의 오라토리오다. 종교적 극음악인 오라토리오에는 오페라와 마찬가지로 독창, 합창, 관현악이 모두 등장하지만 오페라와 달리 성악가들이 연기하지 않는다. 합창과 독창 사이에 줄거리를 설명하는 해설자인 ‘복음사가’가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현재 남아 있는 바흐의 수난곡은 요한 수난곡(1724년 초연)과 마태 수난곡(1727년 초연)뿐이다.
올해는 바흐의 교회 음악 중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마태 수난곡이 초연된 지 300년이 되는 해다. 성경 마태복음에 토대를 둔 마태 수난곡은 모두 78곡으로, 전곡 연주에 3시간이 걸린다. 바흐 사후 잊혔다가 한 세기 뒤인 1829년 이 곡이 초연됐던 라이프치히에서 20세의 멘델스존이 다시 무대에 올리며 ‘바흐 부활’을 이끌었다.

한국의 대표적 바로크 합창 단체인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지휘 김선아)이 3월 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바흐의 마태 수난곡을 선보인다(포스터). 2007년 창단한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은 지난 19년간 합창 음악의 근간이 되는 레퍼토리를 꾸준히 무대에 올리고 있다. 2023년 마태 수난곡 연주로 제2회 서울예술상 음악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올해 연주는 고음악 전문 연주 단체인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을 비롯해 복음사가 역의 테너 홍민섭, 예수 역의 베이스바리톤 우경식과 함께 소프라노 황수미, 바리톤 강형규, 카운터테너 정민호 그리고 테너 김효종이 함께한다.
장지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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