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서 보조배터리 못 쓴다…국내 모든 항공사 전면 금지
반입은 허용…절연 테이프·비닐백 보관 의무화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기내에서 보조배터리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를 이용해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공지했다. 승객들에게는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거나 포트가 없는 기종의 경우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해 줄 것을 안내했다.
보조배터리의 기내 반입 자체는 허용된다. 다만 단락(합선) 방지를 위해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비닐백·파우치에 넣어 보관해야 하며 좌석 위 선반이 아닌 좌석 앞주머니 등 눈에 보이는 곳에 보관하도록 했다.
티웨이항공의 합류로 여객편을 운항하는 국내 11개 항공사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금지하게 됐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금지 조치를 시행했고 제주항공도 지난달 동참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도 지난달 26일부터 금지에 들어갔다. 에어프레미아와 에어로케이 역시 이달 1일부터 관련 조치를 시행 중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월 김해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항공기에서 보조배터리 화재가 발생해 기체가 전소된 사고 등 잇단 사례의 영향이 크다. 기내는 밀폐 공간인 만큼 작은 화재도 대형 사고로 번질 수 있어 사전 예방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일부 승객의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형 항공사의 경우 기내 유선 충전 포트를 갖춘 기종이 많지만 저비용항공사(LCC)에는 충전 설비가 없는 항공기도 적지 않아 사전 충전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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