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잃고 ‘풀썩’…비트코인, 다시 1억 밑으로

양유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diddbfk1@naver.com) 2026. 2. 2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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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서 ‘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돼
공포·탐욕 지수 8점…투자심리 급랭
비트코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 가격이 설 연휴 기간 한때 1억원선을 회복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에도 1억원을 넘어서지 못하고 밑돌고 있는 상황이다.

20일 오전 10시6분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11% 오른 9916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밤 9710만원까지 밀렸던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들어 소폭 반등했지만 1억원 선 회복이 쉽지 않은 흐름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기조가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공개한 지난달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당분간 금리 동결 필요성에 대체로 공감하면서도 일부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압박하는 상황에서 일부 위원은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성명서에 반영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스티븐 마이런 이사와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금리 인하 필요성을 주장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6만7000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달 초 기록했던 7만달러 재돌파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6만6000달러가 중요한 지지선이라고 분석하며 해당 구간이 붕괴할 경우 6만달러선 또는 그 이하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투자 심리도 얼어붙었다. 가상자산 시장의 공포·탐욕 지수는 8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 구간에 진입했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공포 심리가 강해 과매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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