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범죄 방조범" FIFA 회장 인판티노·UEFA 회장 체페린, 국제형사재판소 전격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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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알렉산데르 체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전쟁 범죄 방조'와 '반인도적 범죄 가담'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평화상'을 상납하며 정치적 중립성 논란을 빚은 인판티노 회장이 이번에는 국제법 위반 혐의로 법정 앞에 설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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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단체, 인판티노·체페린 ICC에 공식 제소
-정착촌 클럽 지원은 '전쟁 범죄 방조' 주장

[더게이트]
지안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알렉산데르 체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전쟁 범죄 방조'와 '반인도적 범죄 가담'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평화상'을 상납하며 정치적 중립성 논란을 빚은 인판티노 회장이 이번에는 국제법 위반 혐의로 법정 앞에 설 위기에 처했다.

"훔친 땅에서 축구"…불법 정착촌 클럽 묵인 논란
제소장의 핵심은 FIFA와 UEFA가 이스라엘의 불법 정착촌에 기반을 둔 축구 클럽들을 자국 리그와 유럽 대항전에 포함 시킨 행위다. 단체들은 "인판티노 회장과 체페린 회장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서 훔친 땅에 건설된 불법 정착촌 클럽들이 이스라엘 축구협회 리그에서 뛰는 것을 허용하고 경기를 개최하도록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 기구가 정착촌 클럽들에 재정적·구조적 지원을 제공했으며, 일부 클럽은 UEFA가 주관하는 대회에까지 출전했다는 점을 명시했다. 유엔(UN)과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요르단강 서안 지구의 모든 이스라엘 정착촌을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하고 있다.
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이러한 관행은 정착촌의 삶을 정상화하고 이스라엘의 불법 점령을 정당화한다"며 "이는 로마 규정상 민간인의 점령지 이주 금지 원칙을 어긴 것이며, 팔레스타인인의 경기 관람이나 입단을 막는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 범죄를 돕고 방조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그동안 이스라엘에 대한 징계를 미온적으로 대처하며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 2일 한 인터뷰에서는 이스라엘에 제재를 가하는 것을 "패배"라고 규정하며, "정치 지도자들의 행위 때문에 국가대표팀의 경기 참여를 금지해서는 안 된다"는 논리를 폈다.
하지만 인권 단체들은 "FIFA와 UEFA가 국제법과 인권 유린에 대해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은 채 무풍지대에서 운영되고 있다"며 수장들의 책임을 강력히 묻고 있다. ICC는 조직 자체가 아닌, 조직의 정책과 행동에 책임이 있는 '개인'을 피고인으로 세워 처벌할 수 있는 기구다.
ICC 검찰청은 현재 제출된 제소 내용을 바탕으로 정식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예비 조사에 들어갔다. 세계 축구의 두 수장이 국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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