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그 원숭… 아니 흑인이 문제, 너희들이 남자냐 게이들아" 대놓고 혐오발언하며 프레스티아니 편 든 칠라베르트

김정용 기자 2026. 2. 2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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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스타 선수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가 최근 화제의 중심이 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인종차별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런데 아르헨티나 방송 '라디오 리바다비아'와 전화연결한 칠라베르트는 비니시우스에게 비난을 퍼부었다.

칠라베르트는 "프레스티아니니가 불쌍하다. 비니시우스가 먼저 모욕했기 때문이다. 영상을 보면 먼저 도발한 쪽은 그 원숭(mo), 아니 피부가 검으신 선수였다"라고 말하며 첫마디부터 인종차별 발언을 하려다 참은 듯한 표현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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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중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마드리드)의 인종차별 고발을 듣고 경기 중단을 선언하는 프랑수아 레테시에 주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왕년의 스타 선수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가 최근 화제의 중심이 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인종차별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런데 이번엔 노골적인 혐오발언을 더했다.

1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우 다 루즈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행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가진 레알마드리드가 벤피카에 1-0 승리를 거뒀다. 레알이 원정 승리를 따내며 홈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갈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경기 결과보다 화제를 모은 건 인종차별 상황이었다. 비니시우스는 후반전 초반 인종차별 피해를 입었다고 프랑수아 레테시에 주심에게 고발했다. 후반 5분 비니시우스가 환상적인 오른발 킥으로 선제결승골을 넣은 대목까지는 좋았고, 골 세리머니가 좀 과했지만 주심에게 경고를 받았기 때문에 대가를 치른 상황이었다. 그런데 벤피카의 아르헨티나 국적 수비수 지안루카 프레스티아니와 언쟁을 벌이던 비니시우스가 레테시에 주심에게 달려가며 프레스티아니를 가리켰다.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다말에 레테시에 주심이 두 팔을 교차하는 '인종차별 상황 프로토콜'을 발동시켰다. 경기 후 벤피카 측이 그런 일은 없었다고 완강하게 부인하면서 진실공방이 벌어졌다.

그런데 아르헨티나 방송 '라디오 리바다비아'와 전화연결한 칠라베르트는 비니시우스에게 비난을 퍼부었다. 칠라베르트는 과거에도 동성애자 혐오 단어를 써 가며 비니시우스에게 "축구는 남자들이 하는 거다. 동성애자처럼 굴지 마라"라고 말했던 적이 있다.

칠라베르트는 "프레스티아니니가 불쌍하다. 비니시우스가 먼저 모욕했기 때문이다. 영상을 보면 먼저 도발한 쪽은 그 원숭…(mo), 아니 피부가 검으신 선수였다"라고 말하며 첫마디부터 인종차별 발언을 하려다 참은 듯한 표현을 썼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인종차별 피해에 대해 증언한 킬리안 음바페(레알마드리드). 레알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라디오 리바다비아' 캡처

또한 "계속 이렇게 가면 게이 레즈비언 커뮤니티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거다. 축구는 직사각형 경기장 안에서 남자들이 뛰는 경기다. 그 안에서는 어떤 말이든 할 수 있어야 된다. 자꾸 마이크가 늘어나고 영상이 찍히니까 축구가 게이처럼 된다"라고 입장을 떠나 용납하기 힘든 말을 쏟아냈다. 진행자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어 비니시우스 편에 선 동료 킬리안 음바페에 대해 "뭐 가치관이 어쩌니 하면서 트랜스젠더랑 같이 살던데 그건 비정상이다. 남자는 여자와 살아야 한다"라고 폭언을 쏟어냈다. 음바페는 지난 2022년 트랜스젠더 모델과 열애설이 돌았고, 이후 결별성도 난 바 있다.

사진= '라디오 리바다비아' 장면 및 레알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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