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윤'은커녕 윤석열 비호 나선 장동혁에 여야 모두 십자포화

박성우 2026. 2. 2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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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씨에 무기징역을 선고한 서울중앙지방법원의 1심 판결에 대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안타깝고 참담한 일"이라며 윤씨와의 절연은커녕 오히려 1심 판결이 잘못되었다는 입장을 밝히자 비난이 빗발쳤다.

20일 장 대표는 "국민의힘은 줄곧 계엄이 곧 내란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내란죄에 대한 공수처의 수사가 위법하다는 점도 일관되게 지적해 왔다"며 "그러나 1심 판결은 이러한 주장을 뒤집을 충분한 근거와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며 이번 판결을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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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장동혁은 윤석열 대변인인가" 힐난... 한동훈 "윤석열 세력의 숙주인 장동혁, 못 끊어내면 보수 죽는다" 한탄

[박성우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씨에 무기징역을 선고한 서울중앙지방법원의 1심 판결에 대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안타깝고 참담한 일"이라며 윤씨와의 절연은커녕 오히려 1심 판결이 잘못되었다는 입장을 밝히자 비난이 빗발쳤다.

장동혁 "1심 판결, 계엄=내란 아니라는 국힘 입장 못 뒤집어... 절연 세력이야말로 분열의 씨앗"

20일 장 대표는 "국민의힘은 줄곧 계엄이 곧 내란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내란죄에 대한 공수처의 수사가 위법하다는 점도 일관되게 지적해 왔다"며 "그러나 1심 판결은 이러한 주장을 뒤집을 충분한 근거와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며 이번 판결을 평가절하했다.

장 대표는 "확신이 없는 판결은 양심의 떨림이 느껴지기 마련이다. 저는 판결문 곳곳에서 발견되는 논리적 허점들이 지귀연 판사가 남겨놓은 마지막 양심의 흔적들이라고 믿는다"면서 "아직 1심 판결이다. 무죄추정의 원칙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적용되어야 한다"며 1심 판결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식의 발언을 이어갔다.

또한 장 대표는 "우리는 이미 여러 차례 사과와 절연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고, 그에 따른 변화와 혁신의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과와 절연의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분열의 씨앗을 뿌리는 일"이라면서 윤석열씨와의 관계 절연을 촉구해 온 당내 세력을 '분열의 씨앗'이라며 직격했다.

정청래 "최소한의 염치도 없는 폭언이자 망언, 제발 정신 차려라"
조국 "결론은 하나, 국민의힘은 해산되거나 심판받아야"
 20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를 마치려는 순간 장동혁 대표의 어제 판결에 대한 입장이 속보로 떠서 한 말씀 드린다"며 장 대표의 입장을 다룬 속보의 제목을 읊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기절초풍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 Youtube '델리민주' 갈무리
이처럼 사실상 윤씨와의 절연 대신 그를 비호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장 대표의 입장 발표에 여야를 막론하고 질타가 쏟아졌다.

20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를 마치려는 순간 장동혁 대표의 어제 판결에 대한 입장이 속보로 떠서 한 말씀 드린다"며 장 대표의 입장을 다룬 속보의 제목을 읊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기절초풍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장동혁 대표는 윤어게인을 넘어서 윤석열 대변인인가. 윤석열과 장동혁 윤-장 공동체인가. 역사 인식의 부재, 민주주의에 대한 몰이해, 민심에 대한 배신, 헌법 정신의 훼손을 서슴치 않는 이런 발언을 규탄한다"며 "최소한의 염치도 없고 일반 상식조차 없는 폭언이고 망언"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윤어게인 세력과의 절연을 요구하는 국민의 요구와 당내 생각 있는 의원들의 외침을 장동혁 대표는 끝내 외면하고 배신하고 말았다"며 "장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은 윤석열 내란 세력들과 함께 국민의 심판을 피할 길이 없어 보인다. 제발 정신 차려라"고 힐난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 장 대표의 입장을 비난했다. 조 대표는 장 대표의 입장을 두고 "오늘 기자회견에서 세 가지를 선언했다"면서 ▲ 12.3 비상계엄은 내란이 아니어서, 윤석열은 무죄라는 것 ▲ 윤석열 집권 때의 국민의힘에서 달라지지 않을 것 ▲ 2024년 12월과 같은 상황이 오면 다시 내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 등을 꼽으며 "결론은 하나다. 국민의힘은 해산되거나 심판받아야 한다"고 규탄했다.

한동훈 "'우리가 윤석열이다' 선언한 장동혁, 보수와 국민의힘이 죽는 길"... 당내 사퇴 목소리도
 보수 진영에서도 성토가 이어졌다. 한동훈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다음 날, 장동혁 대표가 '우리가 윤석열이다'라고 윤석열 노선을 분명히 선언했다"며 "보수와 국민의힘이 죽는 길"이라고 한탄했다.
ⓒ 한동훈 전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보수 진영에서도 성토가 이어졌다. 한동훈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다음 날, 장동혁 대표가 '우리가 윤석열이다'라고 윤석열 노선을 분명히 선언했다"며 "보수와 국민의힘이 죽는 길"이라고 한탄했다.
한 전 대표는 "장동혁 대표는 단지 '윤석열 세력의 숙주'일 뿐, 혼자서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니 장동혁은 윤석열 끊으면 보수는 살지만 자기는 죽으니 못 끊는 것이다. 자기만 살려고 당과 보수를 팔아 넘기는 것"이라며 "그러니 보수 재건을 위해 장동혁을 끊어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보수가 죽는다"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도 장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지아 의원은 페이스북에 "우리 당은 내란 옹호 장동혁 대표와 절연해야 한다"라고 썼고 박정훈 의원 또한 "이래도 장동혁 대표가 선거승리에 관심이 있다고 보시나? 장 대표 사퇴보다 더 좋은 선거운동 방법이 있으면 제안해달라"고 했다.
ⓒ 한지아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도 장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지아 의원은 페이스북에 "우리 당은
내란 옹호 장동혁 대표와 절연해야 한다"라고 썼고 박정훈 의원 또한 "이래도 장동혁 대표가 선거승리에 관심이 있다고 보시나? 장 대표 사퇴보다 더 좋은 선거운동 방법이 있으면 제안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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