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맞은 오마이뉴스의 질문 "우리는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김경년 2026. 2. 2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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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창간 26주년 기념 글로벌 오마이포럼 개회사에서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는 "26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새로운 대전환기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며 이같이 질문을 던졌다.

오 대표는 "AI는 인터넷의 등장 때보다 수백 배 더 큰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며 "잘만 활용하면 인간을 이롭게 하는 도구이자 친구가 될 수 있지만 위험성도 적지 않다"고 경고했다.

오마이뉴스 창간 26주년 기념 글로벌 오마이포럼에 함께해주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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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오연호 대표의 창간 26주년 기념 글로벌 오마이포럼 개회사

[김경년 기자]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창간 26주년 기념 글로벌 오마이포럼 2026 'AI 권력의 시대 - 인간다움과 민주주의의 미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유성호
"AI시대, 이 모든 변화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무엇을 위한 것인가?
그래서 우리는 더 행복해질까?"

20일 창간 26주년 기념 글로벌 오마이포럼 개회사에서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는 "26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새로운 대전환기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며 이같이 질문을 던졌다.

오 대표는 "AI는 인터넷의 등장 때보다 수백 배 더 큰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며 "잘만 활용하면 인간을 이롭게 하는 도구이자 친구가 될 수 있지만 위험성도 적지 않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어느 때보다 깨어있는 시민의 참여와, 책임감 있는 정부와 기업, 그리고 각 분야 전문가들의 토론과 연대가 절실하다"며 AI 시대에 적응하고 개척하는 작업에 세계인들이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다음은 오 대표의 개회사 전문.

안녕하세요,
오마이뉴스 대표 오연호입니다.

오마이뉴스 창간 26주년 기념 글로벌 오마이포럼에 함께해주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마이뉴스는 2000년 2월 '모든 시민은 기자다'를 모토로 창간되었습니다. 우리는 인터넷을 통한 시민의 참여가 민주주의를 확장할 것이라고 믿었고, 그것을 실천해 왔습니다.

그로부터 26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새로운 대전환기의 한가운데에 서 있습니다. 바로 AI시대입니다.

AI는 인터넷의 등장 때보다 수백배 더 큰 변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AI를 인간과 기술의 합작이 만들어낸 '새로운 종'으로 규정합니다.
잘만 활용하면 인간을 이롭게 하는 도구이자 친구가 될 수 있지만 위험성도 적지 않습니다.

만약 AI가 이윤추구를 우선으로 하는 빅테크 기업들에 의해서만 일방적으로 주도된다면, 그리고 민주적 통제와 투명성이 취약한 정부에 의해서만 주도된다면, AI는 인간 위에 군림하는 권력자가 될 수도 있고, 인간을 소외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질문을 해야 합니다.
AI시대, 이 모든 변화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무엇을 위한 것인가?
그래서 우리는 더 행복해질까?

우리는 현재의 이 사회를 만든 기성세대로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야할 책임이 있습니다.

AI에 의한 사회적 대전환이 지금처럼 계속된다면 다음 세대는 어떤 세상을 살아가게 될까? 우리는 다음 세대에게 그런 세상을 자신있게 권할 수 있을까?

AI기술은 초스피드로 전방위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질문들은 쌓여만가고 답은 여전히 더디고 파편적입니다. 어느 때보다 깨어있는 시민의 참여와, 책임감 있는 정부와 기업, 그리고 각 분야 전문가들의 토론과 연대가 절실합니다.

오마이뉴스는 오늘을 시작으로 2026년 한 해 동안 연중기획을 통해 이 주제를 지속적으로 다루고자 합니다. 대한민국과 글로벌 사회의 집단지성을 모아 인간다움을 확장하는 AI시대, 민주주의를 풍요롭게 하는 AI시대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매우 바쁜 국정 일정 가운데에서도 큰 관심과 함께 축사를 보내주셨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김민석 국무총리께서 오늘의 이 주제의 중대함을 고려해 직접 기조발제를 맡아주시고 오전 토론에도 함께 해주십니다. 감사드립니다.

공동주최를 해주신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이한주 이사장님, 후원을 해주신 경기도와 김동연 지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뜻을 함께해주신 경제인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실리콘밸리의 양심'이라고 불리는 트리스탄 해리스께서 멀리 미국에서 오셔서 기조발제를 해주십니다. 감사드립니다. 흔쾌히 강연을 맡아주신 여러 연사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350여석을 가득 메워주신 참석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함께 나눈 여러분의 생각과 질문과 토론이 '나의 서울선언' '우리들의 서울선언'으로 모아지고, 그 울림이 도쿄와 베이징, 뉴욕과 런던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창간 26주년 기념 글로벌 오마이포럼 2026 'AI 권력의 시대 - 인간다움과 민주주의의 미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유성호
 김민석 국무총리와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트리스탄 해리스 인간 중심 기술센터 대표, 김대식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김미경 아트스피치커뮤니케이션 대표, 김성천 교육부 장관 정책보좌관, 이세돌 전 바둑기사,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과 의사, 맹성현 태재대 기획부총장 등 참석자들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창간 26주년 기념 글로벌 오마이포럼 2026 'AI 권력의 시대 - 인간다움과 민주주의의 미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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