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공동' 집중관리… 저주파에 탄성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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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하공동(空洞·땅속 빈 공간) 조사를 위해 첨단 기술을 총동원한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향후 지하공동 조사에 저주파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는 물론 전류를 주입해 지하의 분포를 영상화하는 전기비저항 탐사, 탄성파를 발생해 파동으로 측정하는 탄성파 탐사 등의 방법을 모두 동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업계에서는 지하공동 조사 과정이 촘촘해질 수 있으나 시간과 비용에서의 한계를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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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R 외 전기비저항·탄성파 탐사 등 동원
'복합탐사'로 전환… 지반침하 최대 예방
서울시가 지하공동(空洞·땅속 빈 공간) 조사를 위해 첨단 기술을 총동원한다. 대규모 지반침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원인을 밀도 있게 확인해 사전 조치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향후 지하공동 조사에 저주파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는 물론 전류를 주입해 지하의 분포를 영상화하는 전기비저항 탐사, 탄성파를 발생해 파동으로 측정하는 탄성파 탐사 등의 방법을 모두 동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그동안 시는 지표에 전파를 쏜 후 반사되는 신호를 분석해 땅속 빈 공간을 선제적으로 발견·조치하는 GPR 탐사를 주로 이용했다. 하지만 최근 2~3년 새 지하개발이 늘어나고 공사 수준도 복합화되면서 '공동'의 발생 조건이나 위치 확인이 더 어려워졌다.
이에 시는 지하공동 조사를 '복합탐사'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기존 GPR 탐사와 함께 전기비저항 탐사와 탄성파 탐사는 물론 시추조사까지 모두 결합한 방식이다. 시는 각각 성질이 다른 전류나 전자기파 등을 발생시켜 분석에 나설 경우 공동 발견 가능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실효성이다. 업계에서는 지하공동 조사 과정이 촘촘해질 수 있으나 시간과 비용에서의 한계를 우려하고 있다. 시는 우선 시범지역을 선정해 시추까지 실시하고 결과 검증을 통해 복합탐사의 실효성을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시범지역 역시 시민·교통 편의성이나 일대 지하개발 여부 및 범위 등을 종합해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복합탐사와 함께 대형 도시철도공사장 일대 지하 매설물 구간에 대한 관리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해당 구간을 '중점관리구간'으로 지정해 GPR과 인공지능(AI) 계측 등을 진행한다.
땅 꺼짐 사고의 주원인인 노후 상수도관을 관리하기 위한 '수중 드론 CCTV' 도입도 준비 중이다. 노후 상수도관 붕괴는 예방이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한 것으로, 첨단 CCTV 촬영 기술이 적용된 '수중 드론'을 상수도관에 투입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조례로 만든 월별 '공동조사'도 본격화한다. 대규모 지하개발이 진행될 경우 월 1회 이상 지하공동 조사를 의무화한 게 골자다. 일반 도로 등에서 지반침하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도 담겼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술적 한계를 보완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반침하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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