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랑 술 먹으면 어떻게 돼” AI에 질문… ‘모텔 연쇄 사망’ 살인죄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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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정신성의약품을 섞은 숙취해소음료를 먹여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범행 전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약물과 주류를 같이 복용했을 때 사망 가능성을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에 고의가 있다고 보고 살인 혐의로 이 여성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가 C씨와 D씨의 사망 가능성을 인지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를 다치게 한 첫 범행 후 음료에 넣은 약물량을 늘렸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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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안넣은 병 챙겨 범행 은폐 시도

향정신성의약품을 섞은 숙취해소음료를 먹여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범행 전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약물과 주류를 같이 복용했을 때 사망 가능성을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에 고의가 있다고 보고 살인 혐의로 이 여성을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20대 여성 A씨가 챗GPT에 ‘수면제랑 술을 함께 먹으면 어떻게 되나’ ‘죽을 수 있나’ 등을 수차례 검색한 기록을 확인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A씨는 ‘수면제 과다 복용 시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취지의 답변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색 시점은 지난해 12월 14일 교제하던 20대 남성 B씨를 약물을 탄 음료로 기절하게 한 뒤였다. 이후 A씨는 강북구 모텔에서 음주 상태였던 20대 남성 C씨와 D씨에게 같은 약물을 넣은 음료를 먹여 숨지게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가 C씨와 D씨의 사망 가능성을 인지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를 다치게 한 첫 범행 후 음료에 넣은 약물량을 늘렸다고 인정했다. 다만 ‘자게 하려고 한 것일 뿐 사망할 줄 몰랐다’며 살인 의도가 없었다는 기존 주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살인 및 특수상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앞서 상해치사 등 혐의로 입건했으나 수사 결과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판단해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경찰은 A씨가 약물을 섞은 음료와 그렇지 않은 음료를 모두 챙겨 범행 장소로 향한 점에도 주목한다. A씨는 범행에 사용된 약물 음료병은 수거하고, 나머지 음료병은 현장에 남기는 방식으로 범행 은폐를 시도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경찰은 A씨 자택과 숙박업소에서 발견된 빈 병들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약물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기 위해 최근 프로파일러 면담을 진행했다. 설 연휴에 실시한 사이코패스 검사는 이르면 이달 말 결과가 나온다. 경찰은 면담 및 검사 결과 등을 검찰에 보낼 예정이다.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도 수사 중이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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