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PL→3부 강등 위기' 레스터, '챔피언십 공공재' 게리 로웻 감독 선임으로 반등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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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3부 리그 강등 위기에 빠진 레스터시티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잔뼈가 굵은 감독으로 위기 타파에 나선다.
레스터는 2020년대를 전후해 브렌던 로저스 감독 체제에서 두 시즌 연속 PL 5위를 기록하는 등 신흥 강자 입지를 굳히는 듯했으나 이적시장에서 안일한 움직임과 구단의 방만한 운영 등으로 2022-2023시즌 PL에서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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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1년 만에 3부 리그 강등 위기에 빠진 레스터시티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잔뼈가 굵은 감독으로 위기 타파에 나선다.
19일(한국시간) 레스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리 로웻 감독을 1군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025-2026시즌 종료까지"라고 발표했다.
레스터는 지난 6일 수익 및 지속가능성 규칙(PSR)을 위반해 승점 6점을 삭감당했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구단은 3시즌 동안 1억 500만 파운드(약 2,050억 원) 이상 손실을 기록해서는 안 되며, PL에서 강등돼 챔피언십으로 내려갈 경우 1시즌당 2,200만 파운드(약 430억 원) 더 적은 손실을 기록해야만 한다. 레스터는 2023-2024시즌까지 손실액이 8,300만 파운드(약 1,621억 원)를 넘어서는 안 됐지만, 총 1억 380만 파운드(약 2,028억 원) 손실을 기록해 승점 감점 조치가 내려졌다.
PSR 위반 시 기본 승점 3점이 삭감되며, 손실액이 기준치로부터 650만 파운드(약 127억 원)를 초과할 때마다 승점 1점씩 삭감된 기존 관례를 감안했을 때 이번 레스터에 대한 조치도 이 관례에 부합하다.
레스터는 2020년대를 전후해 브렌던 로저스 감독 체제에서 두 시즌 연속 PL 5위를 기록하는 등 신흥 강자 입지를 굳히는 듯했으나 이적시장에서 안일한 움직임과 구단의 방만한 운영 등으로 2022-2023시즌 PL에서 강등됐다. 2023-2024시즌에는 엔초 마레스카 감독과 함께 1시즌 만에 PL로 승격했으나 그 다음 시즌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로 떠나면서 생긴 지도력 공백으로 다시 강등됐다. 이번 시즌에는 재정적 문제로 조심스러우면서도 착실한 이적시장을 보냈는데,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이 경기력과 성적 양 측면에서 심한 기복을 보이며 결국 경질됐다.
레스터는 순식간에 강등 위기에 놓였다. 승점 삭감에 더해 최근 부상과 징계 등으로 선수 이탈이 많아 최근 리그 6경기 1무 5패로 부진했다. 레스터는 승점 32점으로 리그 22위까지 떨어졌다. 챔피언십은 22위부터 24위까지 3팀이 잉글랜드 리그1(3부)으로 강등된다. 현재 21위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승점 34)과 격차는 2점이다.
레스터를 구원할 소방수로 로웻 감독이 왔다. 로웻 감독은 버밍엄시티, 더비카운티, 스토크시티, 밀월, 옥스퍼드유나이티드 등 챔피언십 구단들을 여럿 이끌었다. 언제나 승격 플레이오프 가까이에는 다가갔으나 승격에는 실패한 경력인데, 현재 잔류를 원하는 레스터 입장에서는 로웻 감독도 감지덕지다. 로웻 감독이 선수 시절 레스터를 경험했다는 점도 가점 요인이다.
로웻 감독은 "레스터의 새 감독이 돼 자랑스럽다. 앞으로 몇 달 동안 재능 있는 선수들과 함께 일할 기회를 가져 기쁘다"라며 "이번 시즌 달성해야 할 목표가 무엇인지 우리 모두 명확히 알고 있다. 선수들, 구단 스태프, 팬들과 관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것이 우리가 필요한 결과를 얻는 데 매우 중요할 것"이라며 잔류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임시 감독으로 있던 앤디 킹은 1군 코치로 남는다.
사진= 레스터시티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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