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CNN 등 외신 긴급 타전 "윤석열, 내란으로 무기징역"

법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자 CNN·AP 등 외신들도 일제히 속보로 타전했다.
CNN은 19일 홈페이지 왼쪽 톱에 ‘윤석열 전 한국 대통령, 반란 주도 혐의로 종신형 선고’라는 제목으로 실시간 뉴스를 업데이트했다.
CNN은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조치는 한국을 정치적 혼란에 빠뜨렸고, 수십 년간 이어져 온 민주주의의 기반을 흔들 위기로까지 몰아넣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판결은 한국의 민주적 안전장치를 시험하며 극적인 반전을 거듭해온 한국 최대 정치 위기 중 한 챕터를 매듭짓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무기징역 선고는 특검이 구형한 사형에는 미치지 못하는 형량”이라면서도 “지귀연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주도에 대해 사과를 거부하는 점 등을 들어 엄중한 처벌이 마땅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영국 가디언지는 “법원은 윤 전 대통령이 내란을 주도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며 "그는 한국의 민주화 이후 선출된 국가원수 가운데 처음으로 법정 최고형의 실형을 선고받은 인물이 됐다”고 전했다.
BBC는 “이번 사태는 한국 사회를 양극화시켰으며, 오늘 법원 밖에서 그의 지지자들이 모여 항의 시위를 벌이는 모습에서 그 단면이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세계 주요 통신사들도 신속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의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주도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면서 “비상계엄령은 한국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기며 수십 년 만에 가장 심각한 정치적 위기를 촉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판결은 윤 대통령이 연루된 사법 절차 가운데 가장 중대한 사건 중 하나가 결론이 나온 것”이라면서 “계엄령 사태는 한국 민주주의의 건전성을 시험하는 사례로 주목받았다”고 부연했다.
AP는 “윤 전 대통령이 야권을 탄압하기 위해 시도한 짧은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AFP도 “한국 법원이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며 “재판부는 2024년 12월의 비상계엄 선포를 국회를 ‘마비’시키기 위한 음모라고 규정했다”고 전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 1심 선고 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윤석열에게 집합범으로서 내란죄가 성립되고, 내란 우두머리죄가 성립한다”고 밝혔다.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443일 만에 1심 결론이 내려졌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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