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삼전닉스 들어가볼까…반도체 슈퍼사이클 타고 채용 훈풍

양유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diddbfk1@naver.com) 2026. 2. 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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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2026 업종별 채용계획’
전자·반도체 채용확정률 84%
여행·숙박·항공 56.7%로 최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청년취업사관학교 AI 인재페스티벌에서 참석자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피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자·반도체 업종이 2026년 국내 기업 가운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가장 활발하게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2026 업종별 채용계획’ 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6년 1월 5일부터 27일까지 대기업 102곳, 중견기업 122곳, 중소기업 649곳 등 총 873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각 기업 인사 담당자를 상대로 이메일과 일대일 전화 응답 방식 구두 조사를 병행했다.

조사 결과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전자·반도체로, 채용 확정률은 84.4%다. 최근 반도체 업종이 ‘슈퍼 사이클’ 효과에 힘입어 호황을 맞은 데다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증가가 이어지면서 기업들이 채용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건설·토목·부동산·임대업의 채용 확정률이 83.3%로 집계됐다. 지난해 57.9%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반등이다. IT·정보통신·게임 업종은 80.5%로 뒤를 이었다.

반면 채용 확정률이 가장 낮은 업종은 여행·숙박·항공으로 56.7%에 머물렀다. 의류·신발·기타 제조(63.3%), 유통·물류(64.0%) 역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인크루트는 전반적으로 실물경제와 밀접한 업종일수록 채용에 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년 대비 증감 폭을 보면 건설·토목·부동산·임대업과 전자·반도체가 각각 25.4%포인트, 23.8%포인트 상승하며 증가 폭이 컸다. 반면 운수 업종은 64.3%로 전년 대비 4.5%포인트 하락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자동차·부품 업종 역시 66.7%로 4.1%포인트 낮아졌다.

업종별 업황 차이에 따라 채용시장에서도 온도 차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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