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이 은퇴 직전 애플·아마존 팔고 산 ‘이 종목’
이정선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unny001216@gmail.com) 2026. 2. 19. 14:51
버크셔, 2025년 4분기 보유주식 보고서 공개
NYT 지분 507만주 신규 매입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사진=연합뉴스)
NYT 지분 507만주 신규 매입

‘오바마의 현인’ 워런 버핏이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기 직전, 애플과 아마존 주식을 일부 매각하고 대신 뉴욕타임스에 처음으로 투자한 사실이 확인됐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5년 4분기 보유주식 현황(‘13F 보고서’)에서 아마존 보유주식 1000만주 중 77%를 매각하고, 애플 주식도 기존 보유량의 4%를 팔았다고 밝혔다.
눈길을 끄는 점은 NYT 주식 507만주를 새로 매입한 사실이다. 이번 투자로 버크셔가 보유한 NYT 지분 가치는 약 3억5170만달러(약 5094억원)에 달한다. NYT는 디지털 뉴스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3.1% 증가했다.
버크셔는 2020년 기존 보유 신문사 31곳을 매각하며 미디어 사업에서 손을 뗀 바 있다. 버핏은 당시 “대형 언론사를 제외한 신문들은 사라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NYT 투자를 통해 버크셔는 다시 언론사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투자가 버핏 개인 지휘 아래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과거처럼 버핏이 승인한 종목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오르는 경향은 여전하다. 실제로 보고서 공개 직후 NYT 장외거래에서 주가는 4% 상승한 76.99달러를 기록했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발표했고, 지난달 1일 후임 CEO 그레그 에이블에게 경영권을 넘기고 물러났다.
현재 버핏의 개인 자산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약 1500억 달러(약 217조원)로, 세계 10위 부자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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