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과 사는 남자’ 인기에…영월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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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군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조선 6대 임금 단종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 덕분이다.
영월은 20년 전에도 영월의 한 방송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 '라디오스타'의 흥행에 힘입어 2007년 관광객이 전년보다 30% 이상 늘어나는 등 영화 흥행 효과를 경험했었다.
안백운 문화관광과장은 19일 "영화 흥행으로 증가한 관광객이 단종문화제, 관광자원, 상권과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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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군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조선 6대 임금 단종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 덕분이다.
장항준 감독이 만든 이 작품은 폐위된 단종이 영월 유배지에서 촌장 엄흥도와 우정을 쌓으며 생애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의 반 이상을 영월에서 촬영했다. 4일 개봉 후 누적 관객 수가 4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여파로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와 묘소인 장릉에는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설 연휴 기간 청령포를 찾은 관광객은 1만64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설 연휴 2006명과 비교해 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청령포는 삼면이 평창강에 둘러싸여 있다. 나머지 한 면은 험준한 봉우리로 막힌 ‘육지 속의 섬’이다. 이곳에 방문하는 유일한 수단이 배라서 청령포 선착장에는 매일 긴 줄이 생기고 있다. 장릉 주변과 서부시장에도 대기행렬이 이어지는 등 영화 특수를 누렸다.
군은 영화 흥행이 지역 관광과 연결될 수 있도록 홍보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영월은 20년 전에도 영월의 한 방송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 ‘라디오스타’의 흥행에 힘입어 2007년 관광객이 전년보다 30% 이상 늘어나는 등 영화 흥행 효과를 경험했었다.

특히 영화의 감동이 단종문화제까지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제59회 단종문화제는 4월 24~26일 영월에서 열린다. 비운의 왕 단종의 넋을 기리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여는 행사다. 단종 국장 재현, 가장행렬, 칡 줄다리기, 정순왕후 선발대회, 단종 제향 등 전통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안백운 문화관광과장은 19일 “영화 흥행으로 증가한 관광객이 단종문화제, 관광자원, 상권과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월=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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