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의사록 "인플레 위험 여전"…금리방향 놓고 견해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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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지난달(1월) 기준금리 동결에 대체로 동의했지만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두고는 견해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소수의 위원들이 금리인상 가능성도 정책 방향에 반영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일부 위원은 금리를 내리기 전에 인플레이션 진전이 "확실히 정상 궤도에 복귀했다"는 분명한 신호가 필요하다며 당분간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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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지난달(1월) 기준금리 동결에 대체로 동의했지만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두고는 견해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소수의 위원들이 금리인상 가능성도 정책 방향에 반영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Fed가 공개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보면 대다수(vast majority)의 참가자들은 "최근 몇 달 동안 고용에 대한 하방 리스크는 완화된 반면, 인플레이션이 더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판단했다. 이는 Fed의 위험 인식이 노동시장 하방 위험보다 인플레이션 지속 위험 쪽에 더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에 근접하는 방향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그 과정이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것보다 더디고 불균등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지속적으로 상회할 위험이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금리 경로를 둘러싼 내부 견해차도 드러났다. 몇몇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예상 경로에 맞춰 하락할 경우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반면 일부 위원은 금리를 내리기 전에 인플레이션 진전이 "확실히 정상 궤도에 복귀했다"는 분명한 신호가 필요하다며 당분간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
또한 몇몇 위원들은 금리 인하뿐 아니라 인상 가능성도 함께 반영하는 이른바 '양방향(two-sided) 표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의사록은 인플레이션이 목표보다 높은 수준에 머물 경우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의 상향 조정(upward adjustments)이 적절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다만 이는 일부 위원이 당장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인플레이션 흐름에 따라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방향으로 성명 문구를 보다 균형 있게 구성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월 회의 이후 공개된 데이터가 금리인하를 지속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Fed 관계자들에게 더욱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Fed는 지난달 27~28일(현지시간)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연 3.50~3.75%로 유지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3번 연속 금리를 내린 뒤 동결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실제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이 내놓은 1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전월보다 13만건 늘었다. 지난해 12월(4만8000건)보다 급증했다. 시장 예상치(5만5000건)보다도 두 배 이상 웃돌았다. 실업률은 4.3%로 한 달 전(4.4%)보다 낮아졌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4% 상승해 시장 예상치(2.5%)를 소폭 하회했다.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를 다소 높이는 결과였다. 하지만 Fed 목표치(2%)를 여전히 웃도는 수준이어서 조기 금리 인하 기대를 자극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3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93.6%다. 하루 전 92.6% 대비 소폭 상승했다. 다만 오는 6월에는 인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연 3.25~3.50%로 인하할 확률은 50.3%다. 하루 전 50.0% 대비 소폭 상승했다. 또한 동결 확률은 37.8%며 3.00~3.25%로 낮출 가능성 11.3%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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