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더는 저평가 아니다…"수익성과 밸류에이션 동시 고려할 시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의 저평가 국면이 빠르게 해소되고 있으며 이제는 단순 저평가 업종보다 수익성(ROE)과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을 동시에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이 올해 주요 섹터의 자기자본이익률(ROE) 예상치와 현재 PBR을 비교 분석한 결과, 수익성 대비 저평가된 업종으로는 ▲증권 ▲유틸리티 ▲화장품·의류 ▲자동차 ▲건설 등이 꼽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일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월 들어 국내 주식시장의 질주는 멈추지 않고 있으나, 1월과는 주도 업종의 흐름이 사뭇 다르다"고 진단했다.
지난 1월에는 자동차(37.3%), 반도체(36.4%), 증권(33.7%) 등 수출 및 성장주가 시장을 이끌었으나, 2월 들어서는 은행(26.4%), 소매유통(17.8%), 보험(15.7%), 건설(12.6%) 등 내수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허 연구원은 "이들 내수 업종의 강세는 실적 개선 기대감도 있지만, 무엇보다 주가가 절대적인 저평가 영역(PBR 1배 미만)에 있었다는 점이 작용했다"며 "여기에 2월 말에서 3월 초로 예정된 '3차 상법 개정' 등 정책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성장성이 정체된 내수 기업들이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 변화에 수출 기업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목할 점은 국내 증시의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 국면에 진입했다는 것이다.
현재 코스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8~9배 수준으로 2배에 접근하고 있다. 이는 1990년대 초, 2000년대 초, 2007~2008년 이후 처음 도달하는 수준이다.
허 연구원은 "코스피 PBR이 2배에 접근한다는 것은 저평가가 해소되었다는 긍정적 의미도 있지만, 반대로 밸류에이션 상승에 한계가 드러날 수 있는 시점이라는 뜻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막연한 저평가 주식보다는 기업의 수익성과 밸류에이션을 함께 따져보는 선별적 접근이 향후 투자 전략 필요하다는 의미다.
유진투자증권이 올해 주요 섹터의 자기자본이익률(ROE) 예상치와 현재 PBR을 비교 분석한 결과, 수익성 대비 저평가된 업종으로는 ▲증권 ▲유틸리티 ▲화장품·의류 ▲자동차 ▲건설 등이 꼽혔다.
허 연구원은 "철강, 에너지, 소매 등은 여전히 저평가 상태지만 수익성이 충분하지 않고, 조선과 반도체는 수익성은 높지만 자산 가치 기준으로 더 이상 싸다고 보기 어렵다"며 "수익성을 동반한 저평가 업종에 주목할 때"라고 덧붙였다.
bhje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0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Copyright © YONHAPINFOMA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