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강북에 16兆 투입"…지하화 이어 '성장거점'으로 개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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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는 4년, 길게는 10년 뒤 교통·산업·일자리가 어우러진 완전히 새로운 강북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서울시가 16조원을 투입해 강북 지역 교통망을 혁신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 거점을 조성한다.
오 시장은 "16조원의 재원을 강북에 집중 투자해 강북을 더 이상 베드타운이 아닌, 대한민국의 다음 성장을 이끄는 핵심축으로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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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인프라 확충…미래 산업 거점 조성
지역 경제 활성화…서울 경쟁력 높여
"짧게는 4년, 길게는 10년 뒤 교통·산업·일자리가 어우러진 완전히 새로운 강북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서울시가 16조원을 투입해 강북 지역 교통망을 혁신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 거점을 조성한다. 40년 넘어 노후화된 동서울터미널을 현대화하고, 서울역 북부역세권을 2029년에는 '강북의 코엑스'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강남·북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다시, 강북전성시대 2.0'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16조원의 재원을 강북에 집중 투자해 강북을 더 이상 베드타운이 아닌, 대한민국의 다음 성장을 이끄는 핵심축으로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2024년 강북의 노후주거지, 상업지역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개발을 활성화하는 40개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총 16조원이 투입되는 이번 강북전성시대 2.0 계획에는 교통 인프라 구축(8개)과 산업·일자리 확충(4개) 등 총 12개 사업이 포함됐다. 강북을 서울의 새로운 정체성이자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해 글로벌 톱 5 도시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비전이 담겼다.
오랜 기간 방치됐던 서울역 북부역세권은 2029년 전시·호텔·업무 시설이 응축된 강북의 코엑스로 거듭날 전망이다. 최대 39층 규모의 랜드마크 건물 5개 동을 건립하고, 2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국제 전시·회의 시설을 도입하는 등 비즈니스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준공 후 40년이 지난 동서울터미널은 환승센터와 상업, 문화시설이 어우러진 지상 39층 높이의 초대형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강변북로와의 접근성을 높이고 환승 동선을 최적화해 이동 편의성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동북권의 핵심 일자리·상업 허브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DMC 랜드마크 부지, 서부면허시험장 부지, 삼표레미콘 부지,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과 서울아레나 개관 등을 통해 대규모 일자리·산업 거점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2.0 계획에는 새로운 도시개발사업 모델인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사업'과 '성장잠재권 활성화 사업'을 도입하기로 했다. 상업·업무·주거 기능이 복합된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사업의 경우 도심·광역중심지(종로·중구 일대, 청량리 등) 그리고 환승역세권(반경 500m 이내)에서 비주거 용도를 50% 이상 확보하면 일반상업지역의 용적률을 최대 1300%까지 완화한다.
또한 비역세권 지역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통일로·도봉로·동일로 등 폭 35m 이상의 주요 간선도로변을 대상으로 성장잠재권 활성화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아울러 평균 공시지가의 60% 이하 자치구는 이번 신규사업과 기존 역세권 활성화 사업의 공공기여 비중을 30%까지 낮춰 민간 개발사업의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교통인프라 개선사업은 지난달 발표한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를 비롯해 ▲월계IC~대치IC 15.4㎞ 구간 지하화 ▲우이신설 연장선(솔밭공원~방학역) ▲2027년 동북선 개통 ▲노후 지하철 20개역에 대한 환경 개선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이제 강북이 서울의 발전을 이끌 차례"라며 "강북이 도약하면 서울의 성장 기반은 더욱 탄탄해지고 서울의 경쟁력이 높아질수록 대한민국의 미래 또한 한층 더 넓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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