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시철도망 '10년 대계' 그리다
순환 3호선 등 7개 노선 반영
'재기획' 송도트램 포함 재도전
市, 상반기 타당성 검증 착수

검단신도시와 송도국제도시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인천 순환 3호선'을 비롯해 7개 노선이 반영된 10년 단위 도시철도망 계획이 확정됐다. 인천시는 우선순위에 오른 노선들을 대상으로 당장 올 상반기부터 타당성을 검증하는 절차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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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을 보면 총 123.96㎞ 길이의 7개 대상 노선에는 인천 순환 3호선과 용현서창선, 송도트램, 부평연안부두선, 인천 2호선 논현 연장, 영종트램, 가좌송도선이 반영됐다.
중장기 도시철도 노선 구상을 담은 이번 계획은 최근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포화 상태에 이른 출퇴근길과 정체된 물류 흐름은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고질적 걸림돌이었다"며 "이번 계획은 노선만 늘리는 게 아니라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가는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1순위 대상 노선인 인천 순환 3호선은 송도국제도시에서 동인천·청라국제도시를 지나 검단신도시까지 서부권 거점을 연결한다. 34.64㎞인 연장과 3조2179억원에 이르는 사업비 모두 이번 계획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송도트램과 부평연안부두선, 인천 2호선 논현 연장, 영종트램 등 4개 노선은 기존 1차 계획에 이어 이번에도 대상 노선으로 재차 반영됐다. 특히 송도트램은 2023년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되지 못했지만, 사업 재기획으로 재도전을 앞두고 있다.
우선순위로 반영된 노선들은 올 상반기를 시작으로 사업 윤곽이 구체화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 순환 3호선은 상반기 정부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후속 순위인 용현서창선과 송도트램 역시 상반기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순민·변성원 기자 sm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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