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정보 사각지대' 줄이자…신규 커버리지 개시하는 증권사들

박경은 기자 2026. 2. 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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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스몰캡 종목의 '정보 사각지대' 해소에 팔을 걷어붙였다.

주요 증권사들에 코스닥 상장사에 대한 리서치 확대를 주문했다.

한국IR협의회의 기업리서치센터는 증권사 미커버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321건의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다.

지난 12월 금융위원회는 '코스닥 시장 신뢰 혁신 제고 방안'을 발표하면서, 종합금융투자사에 코스닥 상장기업에 대한 리서치 보고서 확대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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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금융당국이 스몰캡 종목의 '정보 사각지대' 해소에 팔을 걷어붙였다. 주요 증권사들에 코스닥 상장사에 대한 리서치 확대를 주문했다.

이에 증권사들도 신규 커버리지를 잇달아 개시하며 화답하고 있다. 그간 보고서가 드물었던 중소형 종목까지 분석 범위를 넓히며 시장 내 정보 비대칭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18일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사가 발간한 기업분석보고서는 총 2만7천747건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다만 리서치의 대형주 쏠림 현상은 여전하다. 지난 한 해 동안 보고서가 한 건도 발간되지 않은 상장기업은 전체의 58%에 달한다. 과반의 기업이 사실상 리서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셈이다.

전체 발간 보고서 중 코스피 기업과 시가총액 5천억원 이상 기업의 보고서 비중은 각각 76.8%, 86.9%에 달한다. 전체 10건 중 8건 이상의 보고서가 대형주를 다루는 셈이다.

한국IR협의회의 기업리서치센터는 증권사 미커버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321건의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다.

스몰캡 소외 현상에 당국도 개선에 나섰다. 지난 12월 금융위원회는 '코스닥 시장 신뢰 혁신 제고 방안'을 발표하면서, 종합금융투자사에 코스닥 상장기업에 대한 리서치 보고서 확대를 주문했다.

신규로 발행어음 및 IMA 사업에 진입한 증권사 5곳은 2028년까지 스몰캡 전담 애널리스트의 수를 2배가량 늘리고, 보고서 발행 수도 1.5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중기 특화 증권사인 IBK투자증권 스몰캡팀은 올해부터 모험자본 투자 시리즈를 발간하기 시작했다.

팀은 보고서에서 "모험자본 투자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이정표가 되어드리고자 한다"며 "탐방 노트와 탑픽 코너에서는 직접 방문 및 미팅한 기업 중 실적 개선 가능성, 업종 리레이팅, 개별 종목 이슈 등을 종합 검토해 엄선한 유망 기업을 소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보고서에서는 로봇 섹터와 반도체 장비 기업의 탐방문이 담겼다. 탑픽으로는 서진시스템과 에스티아이를 제시했다. 두 기업의 주가는 지난 한 달간 각각 50.79%, 24.63% 상승했다.

키움증권의 혁신성장리서치팀은 매달 스몰캡 전략노트를 발표한다. 월별 중소형주 추천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데, 중장기 탑픽 중 펨트론은 지난달 7일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후 181%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9월에 편입된 나노의 수익률은 111%다.

2월 추천종목으로는 기가비스, 그래피, 비에이치 등을 포함한 8개 종목을 제시했다.

하나증권도 적극적으로 커버리지 종목을 늘리고 있다. 기가비스에 대해 새롭게 목표가와 투자의견을 제시했고, 유비쿼스에 대한 커버리지를 재개했다. 이 밖에도 이달에만 우림피티에스, 흥국에프엔비, 한스바이오메드, 서울옥션 등에 대한 기업 분석 리포트를 발표했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지난 1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코스닥 지수의 타깃으로 1,400포인트를 제시했다. 코스피 대비 코스닥의 이익 기대를 감안하면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나, 정부 정책에 힘입은 수급 유인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은 상호 대체적인 성격을 가진다"며 "코스닥은 종목 및 업종, 혹은 테마의 개별 성장 스토리에 의존하는 성격이 강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정부 정책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프리미엄을 부여할 시기"라며 "2018년에도 이와 같은 프리미엄이 부여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LS증권은 코스닥 관심 종목으로 비반도체 업종의 8곳을 제시했다. 파마리서치, 에스피지, 실리콘투, 디어유, 동성화인텍, 동국제약, 네오위즈 등이 포함됐다.
[출처 : LS증권]

ge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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