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NXT 주식시장 점유율 쟁탈전…연장시간대·ETF로 전장 확대

노요빈 기자 2026. 2. 18. 14: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부터 주식시장 호황이 계속되는 사이 국내 거래소 간 점유율 경쟁도 격화하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6월 29일부터 국내 주식시장에 프리·애프터마켓을 도입한다.

거래소는 정규장(오전 9시~오후 3시 30분) 외에 프리마켓(오전 7시~8시)과 애프터마켓(오후 4시~8시)을 신설해 거래시간을 12시간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지난해부터 주식시장 호황이 계속되는 사이 국내 거래소 간 점유율 경쟁도 격화하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6월 29일부터 국내 주식시장에 프리·애프터마켓을 도입한다.

거래소는 정규장(오전 9시~오후 3시 30분) 외에 프리마켓(오전 7시~8시)과 애프터마켓(오후 4시~8시)을 신설해 거래시간을 12시간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글로벌 거래소 간 24시간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거래시간 연장이 불가피하지만, 지난해 3월 출범한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와의 점유율 경쟁은 이번 거래시간 연장 배경으로 꼽힌다.

넥스트레이드는 이미 정규장 외에 프리·애프터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정규장 전에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40분∼8시)을 통해 거래시간을 늘린 상태다.

당초 3년 내 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출범한 넥스트레이드는 증시가 호황을 보이면서 급성장했다. 지난달에는 일평균 거래대금이 20조 원을 돌파하는 등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거래소 일평균 거래대금(42조 원)의 절반에 이른다.

이에 거래소는 전격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을 개설하며 점유율 방어에 나섰다. 특히 개장 전 프리마켓 개장 시간을 오전 7시로 앞당기며, 간밤 미국 증시 흐름을 반영해 처음 국내 주식시장이 열리는 시간에 거래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거래소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공신력 있는 가격을 조기에 발견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거래소는 정규장 외 시간대에도 거래대상을 전 종목으로 확대한다. 기존 넥스트레이드 거래 종목이 최대 800종목으로 제한돼 있는 만큼 투자자의 거래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전체 거래량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거래시간 연장과 동시에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거래소 간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영역이다. 최근 ETF 시장은 지난해 코스피 거래대금의 40%를 넘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현재 ETF는 한국거래소 정규장을 통해서만 거래할 수 있다. 하지만 넥스트레이드는 올해 4분기부터 ETF 거래를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ETF 거래 활성화를 위한 유동성공급자(LP) 지원과 거래수수료 인하 등으로 가격 발견 기능과 거래비용 부담을 줄이며 ETF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한국거래소 입장에서 넥스트레이드 출범 이후 거래대금의 잠식이 최대 문제가 됐다"며 "수익에 직결되는 거래대금이 (거래소의) 50%에 육박해 엄청난 위기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코스피, 5,580선 최고치 찍고 5,507 마감

ybnoh@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2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Copyright © YONHAPINFOMA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