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은 2년 연속 활약 못한다? 통념에 도전하는 SSG 김민·이로운 "신무기 장착...올해도 최강 불펜"

배지헌 기자 2026. 2. 1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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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BO리그 역사를 새로 쓴 SSG 랜더스의 '철벽 불펜'이 더 강력한 모습으로 새 시즌을 정조준한다.

지난해 22홀드를 기록하며 SSG 불펜의 핵심 멤버로 자리 잡은 김민은 팀 합류 후 두 번째 맞는 캠프에서 자신감과 여유를 보였다.

플로리다 캠프에서 신무기 연마에 한창인 두 투수의 성장은, SSG가 올해도 '리그 최강 불펜'을 확신하는 가장 강력한 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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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김민 22홀드·이로운 33홀드 맹활약
-스플리터·체인지업 연마하며 올시즌 활약 다짐
-불펜은 2년 연속 활약 어렵다? SSG는 "올해도 최강" 자신감
이로운의 불펜 피칭(사진=SSG)

[더게이트]

지난해 KBO리그 역사를 새로 쓴 SSG 랜더스의 '철벽 불펜'이 더 강력한 모습으로 새 시즌을 정조준한다. 팀의 맏형 노경은과 마무리 조병현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또 다른 필승조 멤버 김민과 이로운은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캠프에서 순조롭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김민의 불펜 피칭(사진=SSG)

김민 "스플리터로 투심 위력 배가…불펜은 우리가 최강"

지난해 22홀드를 기록하며 SSG 불펜의 핵심 멤버로 자리 잡은 김민은 팀 합류 후 두 번째 맞는 캠프에서 자신감과 여유를 보였다. 김민은 "작년에는 트레이드되고 처음 왔었지만, 올해는 두 번째라 확실히 익숙해졌다"며 "하루 종일 함께 훈련하고 밥 먹는 생활이 반복돼 힘들긴 해도 동생들이 많아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캠프에서 김민이 내건 목표는 '스플리터' 완성이다. 단순히 삼진을 잡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주무기인 투심 패스트볼의 위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김민은 "한 가지 구종을 확실하게 만들겠다는 목표로 스플리터를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삼진용이라기보다 기존 투심을 더 살리기 위해서다. 상대 타자에게 선택지를 하나 더 주면서 기존 구종의 위력을 높이는 데 목적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민은 리그 최강으로 평가받는 불펜진의 일원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말했다. 김민은 "우리 불펜은 10개 구단 중 최강이라고 생각한다. 자부심도 있고, 올해는 더 잘하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됐다"며 "성적은 개인보다 팀이 잘되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면 개인 성적도 좋아질 수밖에 없기에 개인 기록보다 팀이 먼저라는 생각을 유지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의 불펜 피칭(사진=SSG)
김민의 불펜 피칭(사진=SSG)
이로운의 불펜 피칭(사진=SSG)

이로운 "70경기·30홀드 목표…꾸준함으로 승부"

지난 시즌 33홀드, 평균자책 1.99라는 눈부신 성적을 거둔 이로운은 '반짝 활약'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로운은 "컨디션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올라오고 있다"며 "구속을 당장 끌어올리기보다 공의 움직임이나 제구에 만족하고 있다. 현재 140km 초반이지만 전체적으로 잘 만들어지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로운이 비시즌 가장 공들인 부분은 변화구의 예리함이다. 이로운은 "변화구를 다듬는 것이 이번 준비의 핵심이었다. 특히 체인지업과 투심을 더 예리하게 만들려고 했고, 손에 감기는 느낌이나 제구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변화구가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잘 들어가며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갔지만, 시즌 중후반 체인지업이 흔들린 점은 아쉽다"고 지난해를 돌아본 이로운은 "성적이 잘 나오며 생긴 자신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됐다"고 강조했다. 

새 시즌 목표에 관해 이로운은 "작년의 좋은 기록을 이어가고 싶은 욕심이 있다. 70경기 이상 출전하고 77이닝 이상 소화, 30홀드 이상을 기록하고 싶다"며 "필승조뿐 아니라 전체 불펜 뎁스가 좋아 시너지가 났다. 꾸준히 잘하는 투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일반적으로 불펜은 야구에서 가장 연속성이 떨어지는 보직으로 꼽힌다. 불펜투수가 2년, 3년 연속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어렵다는 통념도 있다. 올시즌 SSG는 김민, 이로운의 성장을 통해 이 해묵은 고정관념에 도전한다. 플로리다 캠프에서 신무기 연마에 한창인 두 투수의 성장은, SSG가 올해도 '리그 최강 불펜'을 확신하는 가장 강력한 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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