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클로드 소넷 4.6’ 전격 공개…“최상위 AI 성능을 일상용 모델로 구현”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앤트로픽(Anthropic)이 17일(현지시각)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소넷(Claude Sonnet) 4.6’을 공개했다. 회사는 “현재까지 개발된 소넷 모델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지녔다”고 밝혔다. 코딩, 컴퓨터 활용, 장기적 맥락 추론, 에이전트 계획 수립, 지식 작업, 디자인 등 전 분야에서 개선됐다.
소넷 4.6은 베타 버전으로 100만 토큰 맥락 창을 지원하며, 기존 소넷 4.5와 동일한 가격 정책을 유지한다. 100만 토큰당 3달러(입력)/15달러(출력) 수준이다. 무료 및 프로 이용자 모두 Claude.ai와 클로드 코워크(Claude Cowork)에서 기본 모델로 사용할 수 있다.
앤트로픽은 “이번 모델은 코딩 능력과 지시사항 준수, 일관성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초기 접근권을 가진 개발자들 다수는 2025년 11월 공개된 클로드 오푸스 4.5보다 소넷 4.6을 선호했다. 이전에는 오푸스급 모델만 수행할 수 있던 사무·코딩 작업을 소넷 4.6이 처리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에 따르면 소넷 4.6은 컴퓨터 활용 능력에서도 큰 발전을 보였다. OSWorld 벤치마크 기준으로 모델 성능이 16개월간 꾸준히 향상됐으며, 실제 환경에서도 복잡한 스프레드시트 탐색, 다단계 웹 양식 작성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앤트로픽은 프롬프트 주입 공격 등에 대한 저항력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벤치마크 평가 결과, 소넷 4.6은 코드 작성·수정 효율에서 소넷 4.5 대비 70% 더 높은 사용자 선호도를 기록했다. 오푸스 4.5보다도 59%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환각 및 중복 생성이 감소했고, 장기적 계획 수행 능력은 개선됐다.
또한 1M 토큰 컨텍스트 윈도를 통해 긴 문서나 코드베이스를 단일 요청으로 처리할 수 있다.
소넷 4.6은 클로드 개발자 플랫폼에서 적응형 사고, 컨텍스트 압축 기능을 지원한다. API 기반 웹 검색 및 코드 실행 기능이 개선됐으며, 엑셀용 클로드 애드인은 MCP 커넥터를 통해 에스앤피 글로벌(S&P Global), 피치북(PitchBook), 무디스(Moody’s) 등과 연동된다. 이 기능은 프로, 팀, 엔터프라이즈 플랜에서 제공된다.
이번 출시로 소넷 4.6은 모든 클로드 API, 클로드 코워크, 클로드 코드 등 주요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이용 가능하다. 무료 사용자도 파일 생성, 커넥터, 스킬, 압축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앤트로픽은 불과 2주 전인 2월5일 오푸스 4.6을 발표한 데 이어 빠른 업데이트를 이어가고 있다. 경쟁사인 오픈AI와 구글이 제미나이(Gemini) 등 대규모 모델 투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중간급 모델 소넷 4.6은 비용 효율과 성능 균형을 중시하는 이용자를 겨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