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말고 또 있다”…여의도서 강추하는 ‘이 종목’

문지민 매경이코노미 기자(moon.jimin@mk.co.kr) 2026. 2. 1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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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가격 상승 ‘삼성전자’
수수료 이익 급증 ‘KB금융’
2월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7.78포인트(3.13%) 오른 5522.27로, 코스닥은 전장보다 11.12포인트(1%) 오른 1125.99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최근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졌다. 코스피 역시 2월 들어 하루 5~6%씩 지수가 오르내리는 등 투자자 불안감이 고조된다. 이런 흐름 속 증권가에서 장·단기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들고 갈 수 있는 종목을 추천해 눈길을 끈다.

하나증권은 지난 2월 9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단기 투자 유망 종목과 중장기 투자 유망 종목을 각각 꼽았다. 단기 투자 유망 종목에 선정된 종목은 10개다. 삼성전자·KB금융·한화솔루션·엔씨소프트·CJ대한통운·금호타이어·아이에스동서·덕산하이메탈·CJ프레시웨이·이노와이어리스 등이다. 중장기 투자 유망 종목으로는 12개를 선정했다. KB금융·키움증권·오리온·이수스페셜티케미컬·케이엠더블유·팬오션·기아·에스피지·삼성전자·SK하이닉스·한국항공우주·S-Oil이다.

이중 두 보고서 모두에서 추천을 받은 종목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와 KB금융이다. 통상 단기 추천주는 상승 동력(모멘텀)에, 중장기 추천주는 구조적 성장성에 초점을 맞춘다. 두 종목이 장·단기 모두에서 선정된 건 업황 회복과 실적 개선, 주주환원 확대 등이 맞물린 결과다.

삼성전자를 추천한 주요 배경은 업황 호조다. 인공지능(AI)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D램(DDR4) 낸드 가격이 동시에 상승하는 중이다. 전통 메모리 반도체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에 호재라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지난 1월 2일 삼성증권을 편입한 뒤 2월 8일까지 주가가 32% 올랐지만,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KB금융은 2월 9일 하나증권이 새롭게 편입한 종목이다. KB금융 역시 마찬가지로 장·단기 추천 종목 모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4분기 코스피 강세에 따른 거래대금 확대로 수수료 이익이 대폭 증가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배경이다. 여기에 기말배당이 큰 폭으로 확대됐고, 순이자마진(NIM) 상승과 판관비가 감소한 점이 긍정적 평가를 이끌었다. 하나증권은 충당금 추가 적립과 과징금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도 KB금융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KB금융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월 12일 기준 증권사가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평균 21만6417원이다. 이날 종가 대비 21% 높다. KB금융 목표주가는 평균 18만1824원에 형성됐다. 이날 종가보다 8%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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