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속도가 1년 만에 이렇게 빨라질 수가! SSG 조형우·정준재, 타구 소리부터 다르네

배지헌 기자 2026. 2. 1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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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진행 중인 SSG 랜더스의 2026 스프링캠프.

지난 시즌 '1군 주전'으로 자리 잡은 포수 조형우와 2루수 정준재가 올해는 한층 빠르고 강한 타구를 연신 때려내며 더 큰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안정적인 마운드에 비해 타선의 화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SSG. 그러나 조형우가 하위 타선에서 강한 타구를 뿜어내고, 정준재가 활발한 출루로 상대 내야를 휘저으면 SSG의 득점력은 더욱 강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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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우·정준재 타구 데이터 비약적 상승
-장타력 장착한 포수·2루수로 동반 진화
-SSG 타선 파괴력 키울 '젊은 피' 기대
SSG 포수 조형우(사진=SSG)

[더게이트]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진행 중인 SSG 랜더스의 2026 스프링캠프. 배팅 케이지에서 터져 나오는 타구음이 예년보다 훨씬 묵직해졌다. 지난 시즌 '1군 주전'으로 자리 잡은 포수 조형우와 2루수 정준재가 올해는 한층 빠르고 강한 타구를 연신 때려내며 더 큰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캠프에서 SSG 타자들의 목표는 OPS 향상이다. 지난해 마운드에 비해 다소 아쉬웠던 타선의 파괴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조형우와 정준재도 단순히 공을 맞히는 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일대일 피드백으로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SSG 포수 조형우(사진=SSG)

국대 캠프가 키운 조형우, '장타 치는 포수'로 환골탈태?

조형우는 지난 시즌 포수로 696.1이닝을 소화하며 SSG의 안방을 책임졌다. 수비율 0.994, 도루 저지율 28.2%라는 안정적인 수치로 이미 주전 포수로서의 자격을 증명했다. 비록 최종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으나, 류지현호 국가대표팀 1차 캠프를 경험하며 차세대 포수로서의 자질을 공인받았다.

이제 조형우의 다음 과제는 타석에서의 공격력 강화다. 2025 스프링캠프에서 평균 타구 속도 144.2km/h를 기록했던 조형우는 이번 캠프에서 146km/h를 찍었다. 특히 강한 타구 비율이 21.4%에서 37%로 치솟았다. 그만큼 타구가 야수 사이를 뚫고 나갈 확률, 외야 담장을 넘길 확률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조형우는 "주변에서 힘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스스로도 공에 힘이 더 잘 전달되는 느낌을 받는다"며 "비시즌 준비 포인트와 임훈 코치님의 지도 방향이 일치해 타구의 질이 확연히 달라졌다"고 밝혔다.
SSG 2루수 정준재(사진=SSG)

한편, 지난 시즌 2루수로 활약하며 37도루(리그 3위)를 기록한 정준재는 내야 수비와 기동력의 핵심이다. 원래 장점인 정교한 컨택 능력과 빠른 발에 이어, 이번 캠프에서는 타구 속도까지 끌어올리며 올시즌 한 단계 더 도약을 기대하게 한다.

타구지표의 변화는 비약적이다. 정준재는 평균 타구 속도가 135.2km/h에서 142.4km/h로 7.2km/h나 높아졌다. 4.1%에 불과했던 강한 타구 비율은 21.4%로 무려 다섯 배 이상 뛰었다. 하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회전 타법이 안타와 장타 확률을 동시에 높인 결과라는 분석이다.

정준재는 "지난해 성적이 나오지 않을 때 과감함이 사라졌던 게 가장 아쉬웠다"며 "올해는 억지로 맞추기보다 더 과감하게 타격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많이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안정적인 마운드에 비해 타선의 화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SSG. 그러나 조형우가 하위 타선에서 강한 타구를 뿜어내고, 정준재가 활발한 출루로 상대 내야를 휘저으면 SSG의 득점력은 더욱 강해질 수 있다. 데이터가 증명하는 두 유망주의 성장이 2026시즌 SSG를 더 높은 곳으로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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