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맞아? 전력 다한 웸반야마 투혼에 '노잼' 논란은 벗어났는데...여전히 썰렁한 관중석은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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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긴장감도, 재미도 없다"는 '노잼' 비판에 시달려온 NBA 올스타전이 올해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2026 NBA 올스타전은 새로운 토너먼트 방식과 선수들의 승부욕이 어우러지며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데이비드 알드리지 기자 역시 "웸반야마의 분노는 올스타전이 선수들에게도 의미 있는 경기라는 인상을 독자들에게 심어줬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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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티켓·기업용 좌석 난무에 빈자리 속출
-인플루언서 배제·일정 조정 등 혁신 과제

[더게이트]
최근 몇 년간 "긴장감도, 재미도 없다"는 '노잼' 비판에 시달려온 NBA 올스타전이 올해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2026 NBA 올스타전은 새로운 토너먼트 방식과 선수들의 승부욕이 어우러지며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올스타전의 주인공은 단연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였다. 웸반야마는 경기 전 "코트 위에서 지거나 대충 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 '월드 팀' 소속으로 나선 웸반야마는 승부처에서 거칠게 수비를 몰아붙였고, 팀이 패배하자 진심으로 아쉬워하며 코트를 한 바퀴 돌았다.

성공적인 '미국 vs 세계' 토너먼트 포맷
올해 도입된 '미국(라이징 스타·베테랑) vs 월드'팀 간의 라운드 로빈 토너먼트 방식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과거 동-서부 컨퍼런스 대결보다 국가 대항전 성격이 짙어지며 선수들의 경쟁심을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1차전 연장전 결승포와 2차전 버저비터 등 박진감 넘치는 장면이 속출했다.
잭 하퍼 기자는 "NBA가 그토록 갈구하던 선수들의 승부욕과 수비 의지가 이번 포맷을 통해 드러났다"며 "지난 5년간 본 것보다 더 많은 블록슛이 단 24분 만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규칙을 혼동했다고 말한 데서 나타나듯, 복잡한 포맷을 팬과 선수들에게 더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는 과제도 남겼다.
다만 예전보다 뜨거워진 코트와 달리 여전히 썰렁한 관중석은 해결할 과제다. 전 좌석 매진 발표가 무색하게 경기장 곳곳에서는 빈자리가 속출했다. 2026 동계 올림픽 중계 일정에 맞춰 현지 시간 오후 2시라는 이른 시간에 경기를 배치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기업 홍보'로 전락한 관람 문화다. 샤키아 테일러 기자는 소셜미디어(X)를 통해 텅 빈 관중석 영상을 공유하며 "수백만 원에 달하는 티켓 가격과 기업용으로 살포된 '공짜표'가 축제의 열기를 반감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열성 팬 대신 비즈니스 대화에 몰두하는 이들이 자리를 채우면서, 경기장의 백미인 '파도타기 응원'조차 거부당하는 기묘한 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올스타전의 본질을 되찾기 위한 인적·구조적 쇄신을 주문한다. 테일러 기자는 "유명인 경기(셀러브리티 게임)에 정체불명의 인플루언서 대신 진짜 스타들을 섭외해야 한다"며 "NBA 컵(인시즌 토너먼트) 결승을 올스타 주간에 배치해 승부에 실질적인 명분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올해 NBA 올스타전은 '볼만한 경기'를 만드는 데는 성공했으나, '가고 싶은 축제'를 되살리는 데는 실패했다. 웸반야마가 지핀 승부욕의 불꽃이 올스타전을 바라보는 팬심까지 다시 데울 수 있을지, 리그 사무국이 내놓을 다음 수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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