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이 불러낸 “단종 오빠” 열풍…‘왕과 사는 남자’ 300만 흥행

권남영 2026. 2. 17. 10: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설 극장가를 압도하며 300만 고지를 달성했다.

1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이날 누적 관객 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휴민트'는 전날 18만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88만여명을 돌파했다.

이날 관객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익분기점 넘어… 올해 최고 흥행 기록
'왕과 사는 남자' 장항준 감독(아래)과 출연진의 300만 돌파 기념 사진. 쇼박스 제공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설 극장가를 압도하며 300만 고지를 달성했다.

1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이날 누적 관객 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손익분기점(260만명)은 이미 넘어섰다. 올해 개봉작 가운데 최고 흥행 기록이다.

경쟁작으로 꼽힌 ‘휴민트’와의 차이도 벌어졌다. ‘휴민트’는 전날 18만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88만여명을 돌파했다. 이날 관객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왕과 사는 남자’는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단종의 역사에 상상력을 더한 작품이다.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폐위된 단종(박지훈)이 강원도 영월 청령포로 유배를 가 촌장 엄흥도(유해진) 등 마을 사람들과 유대를 쌓으며 지낸 4개월간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한 장면. 쇼박스 제공


영화는 장항준 감독의 첫 사극 연출작으로, 진정성 있는 연출이 관객의 호응을 끌어냈다. 애잔하고 처연하면서도 강인한 단종을 훌륭히 연기한 박지훈을 비롯해 엄흥도 역의 유해진, 궁녀 매화 역의 전미도, 한명회 역의 유지태 등 배우들의 호연이 극을 꽉 채웠다.

안타까운 역사를 따뜻한 정서로 불러낸 영화는 설 연휴 극장을 찾은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탁월한 선택지가 됐다. 작품에 대한 호평과 함께 관객들의 ‘과몰입’도 이어지고 있다. SNS에는 17세의 어린 나이로 세상을 떠난 단종을 “단종 오빠”라고 부르며 슬퍼하거나 한명회를 향한 분노를 토로하는 반응이 잇따른다.

관객 반응이 뜨거운 만큼 흥행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관람객 평점인 CGV 골든에그지수는 97%에 달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