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송성문 영입한 프렐러, 샌디에이고 계속 이끈다...'다년 연장 계약' 전격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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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공격적인 야구단 경영을 상징하는 남자, A.J. 프렐러 야구운영 부문 사장이 마침내 다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구단주의 갑작스러운 타계와 가문 내 경영권 분쟁, 매각설이 겹치며 위태로웠던 프렐러 단장의 거취는 이번 계약으로 일단락됐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17일(한국시간) 프렐러 단장과 다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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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등 선수단에도 희소식
-프렐러 리더십, 격동기 구단에서 중심 역할

[더게이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공격적인 야구단 경영을 상징하는 남자, A.J. 프렐러 야구운영 부문 사장이 마침내 다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구단주의 갑작스러운 타계와 가문 내 경영권 분쟁, 매각설이 겹치며 위태로웠던 프렐러 단장의 거취는 이번 계약으로 일단락됐다.

자리 위태로웠던 프렐러, 재신임 받았다
프렐러 단장의 입지는 최근 몇 달간 안갯속이었다. 2023년 11월 피터 세이들러 구단주가 세상을 떠난 뒤, 미망인 실 세이들러와 형제들 간의 법정 싸움이 벌어지며 구단 내 권력 구도가 요동쳤기 때문이다. 에릭 그뤼프너 최고경영자(CEO)의 영향력이 커지는 동안 프렐러 단장의 계약 만료가 다가왔고, 내부에서 사퇴 압박이 조여왔다.
반전의 계기는 이달 초 마련됐다. 지난 4일 세이들러 가문의 상속 분쟁이 극적으로 합의에 도달하고 존 세이들러 의장의 권한이 강화되면서 프렐러 단장에 대한 재신임이 이뤄졌다. 존 세이들러 의장은 구단 매각 절차를 검토하는 중에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그 적임자로 다시 프렐러 단장을 선택했다.
2014년 부임한 프렐러 단장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과감한 '승부사'로 통한다.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대형 스타를 영입하고 최근 6시즌 중 네 차례나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인도했다. 특히 2024년 93승, 2025년 90승을 거두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90승 고지를 밟는 등 팀을 리그 정상급 강팀으로 탈바꿈시켰다. 과거 김하성과 고우석을 영입하며 한국 선수들과도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물론 당면한 과제는 만만치 않다. 샌디에이고의 올 시즌 예상 페이롤은 약 2억 100만 달러(약 2814억원)로 재정적 유연성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잦은 트레이드로 각종 팜 랭킹에서 최하위권을 맴돌 정도로 유망주 자원이 고갈됐다는 우려와 함께, 빅리그 지도 경험이 없는 크레이그 스탬먼 신임 감독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
이번 연장 계약은 올 시즌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송성문에게도 희소식이다. 구단 지배 구조가 안정을 찾으면서 선수단 지원과 구단 운영이 정상 궤도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 구단 매각이 추진되고 신임 감독이 팀을 이끄는 격동기 속에서 프렐러 사장의 검증된 리더십이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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