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린샤오쥔에 밀렸다, 韓 전원 탈락…임종언+황대헌 男 500m 나란히 고개 숙여 [밀라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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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전원 올림픽 500m 준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황대헌(강원도청)과 임종언(고양시청)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에서 탈락했다.
준준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황대헌의 밀라노 올림픽 멀티 메달과 8년 만에 남자 500m 입상 도전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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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탈리아 밀라노, 권동환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전원 올림픽 500m 준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준준결승에 올라갔다.
황대헌(강원도청)과 임종언(고양시청)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에서 탈락했다.
이날 임종언, 황대헌 등을 비롯해 32명의 선수가 남자 500m 예선에 참가했다.
111.12m인 트랙을 총 4바퀴 반을 돌아야 하는 남자 500m 예선은 4명씩 8개 조로 나뉘어 진행됐다. 각 조에서 1~2위를 차지한 선수와 3위에 오른 선수들 중 랩타임이 가장 빠른 4명이 준준결승에 진출한다. 준준결승은 같은 장소에서 오는 19일 오전 4시15분에 열린다.
황대헌과 임종언 모두 조 3위에 올랐지만, 3위 선수들 중 상위 4명 안에 들지 못하면서 준준결승 진출이 불발됐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번 밀라노 올림픽에서 취약 종목인 남자 500m를 제외하고 종목 별로 출전권 3장을 모두 확보했다. 500m에선 두 장만 확보했기에 다른 쇼트트랙 개인전 종목과 달리 이날 한국 선수는 2명만 출전했다.
가장 먼저 출전한 건 밀라노 올림픽 남자 1500m 은메달리스트 황대헌이었다. 황대헌은 당초 예선에서 5조에 배정됐지만, 4조로 변경되면서 류사오앙(중국), 펠릭스 피죤(캐나다), 니콜라스 안데르만(오스트리아)과 레이스를 펼쳤다.
거리가 짧은 스프린트 종목인 만큼 초반부터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졌고, 황대헌은 2위 자리에서 경재했다. 이후 류사오앙(41초100)이 조 1위로 통과하고, 황대헌과 피죤이 비슷한 타이밍에 결승선을 지나갔다.
이후 사진 판독 결과, 황대헌(41초191)이 근소한 차이로 피죤(41초179)보다 늦게 결승선을 지나면서 4조 3위에 올랐다. 이후 3위 선수들의 최종 기록을 비교했을 때 황대헌의 기록이 상위권 안에 들지 못하면서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준준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황대헌의 밀라노 올림픽 멀티 메달과 8년 만에 남자 500m 입상 도전이 좌절됐다.
황대헌은 지난 2018 평창 올림픽 때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선 준결승에서 페널티를 받아 파이널A에 올라가지 못했다.
2007년생 남자부 신성이자 밀라노 올림픽 남자 1000m 동메달리스트 임종언은 예선 마지막 조인 8조에 배정됐다.
공교롭게도 임종언은 평소 우상으로 삼던 린샤오쥔과 같은 조에 배정됐다. 두 선수는 남자 1000m 준준결승 때도 같은 조에 묶였는데, 당시 임종언은 2위에 올라 준결승에 올라갔고, 린샤오쥔은 조 꼴찌를 차지해 탈락했다.

임종언도 황대헌과 마찬가지로 멀티 메달에 도전했지만 준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이 첫 번째 올림픽인 임종언은 남자 1000m에서 입상에 성공하면서 기념비적인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지난 14일 자신의 주종목인 남자 1500m 예선에서 미끌러 넘어져 조기 탈락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진 남자 500m 예썬 레이스 초반 앤드류 허가 선두, 린샤오쥔이 2위, 임종언이 3위 자리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3명의 선수들은 치열한 경합을 펼쳤는데, 임종언은 끝내 추월하지 못하고 41초28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지나 8조 3위에 올랐다. 임종언도 황대헌과 마찬가지로 랩타임이 상위권 안에 들지 못해 준준결승 진출이 불발됐다.
반면 앤드류 허(41초136)와 린샤오쥔(41초242)이 조 1~2위를 차지해 준준결승으로 향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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